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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훈민정음 등 세계문화유산 지정서 원본 잃어버려

문화재청, 현재 등재인증서는 재발급된 것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7"문화재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2건 모두 지정서 원본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은 7일 해명자료를 내놓고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의 현재 등재인증서는 등재 당시 발급된 인증서가 아닌 2007년에 분실을 이유로 재발급된 인증서라고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등재된 세계유산 12, 인류무형문화유산 19, 세계기록유산 13, 모두 44건의 등재인증서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한 바 세계기록유산의 경우 2건이 2007년에 재발급된 인증서이며, 세계유산(문화자연)의 경우 7(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 신로마자표기법 개정에 따라 역시 2007년에 재발급된 인증서임이 확인되었고 7건에 해당하는 등재 당시 인증서도 소재가 미확인되어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을 잘 보관해 왔다는 취지로 지정된 기록문화유산 관련 지정서를 분실했다는 사실은 어이가 없다. 사건을 쉬쉬하면서 몰래 재발급 받은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