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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하늘극장에서 공연

2014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퍼센트를 기록
관객이 무대를 완전히 둘러싸도록 설계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가 오는 128()부터 2018218()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2014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퍼센트를 기록하며 국립극장 마당놀이 시리즈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린 작품이다.

 

이번 마당놀이는 장소를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최초의 돔형 공연장인 하늘극장 원형무대로 옮겨 관객과 더욱 가깝게 호흡한다. 20미터 길이의 천으로 만든 거대한 연꽃 모양 차일과 그 주변을 둘러싼 144개 청사초롱이 마당놀이 공연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부채꼴 형태로 설치된 기존 하늘극장 객석에 가설 객석을 추가해 관객이 무대를 완전히 둘러싸도록 설계했다. 또한, 가설 객석 위쪽 2층 무대에 악단이 위치해 객석 곳곳에 생생한 음악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흥이 넘치는 잔칫집으로 변신한 하늘극장에서 연희자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마당놀이 한 판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능글맞고 여자 좋아하는 심봉사와 그에게 속아 넘어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뺑덕의 대화로 시작한다. 대사 곳곳에 녹아든 사이다 풍자는 마당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초연 당시 청아, 땅콩은 접시에 담아 왔느냐와 같은 뼈 있는 대사로 객석을 뒤흔들었다. 사회 풍자를 담은 대사와 깨알 같은 유머, 농도 짙은 애드리브는 2017년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더욱 새로워진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의 심청 역으로 2014년 초연 무대에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민은경 국립창극단 단원과 탄탄한 소리 실력,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장서윤 인턴단원이 출연한다. 심봉사 역은 지난해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에서 각각 마당쇠와 흥보 역을 맡아 타고난 재담꾼의 면모를 보여준 이광복과 유태평양이 꿰찼다. 뺑덕 역에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마스코트 서정금과 지난해 놀보처 역할로 호평 받은 조유아가 더블 캐스팅됐다.


 

국립극장 대표 연말연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마당놀이는 지금까지 공연 횟수 118, 누적 관객수 125천여 명을 기록했다. 관객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17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전례 없는 73일간 63회 공연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전석 5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돌아왔으니, 관객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