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올 가을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 기획분과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거리분과 ▲거리질서 안전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에 2~3개 소위원회(총 14개)가 있다.
추진위원회는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발굴에 참여한다. 또 시민 공모사업 추진・참여자를 모집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하게 된다. 기부참여 콘텐츠 개발・캠페인 등 홍보 활동도 한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축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가 시민참여형 축제의 원년이었다면, 2018년 시민 중심형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방안을 세부적으로 명시한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3월 28일 개정・공포해 추진위원회를 법정 상설 위원회로 공식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위원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해 안정적인 위원회 활동을 보장했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시민추진위원회가 기획·제안한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서울・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능행차 재현(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진행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완벽 재현된 바 있다. 올해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210명, 말 720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이날 출범식은 ‘학습하고, 조직화하고, 꿈꾸자’를 주제로 한 김춘식 전 백석대학교 부총장 특강과 위촉장 수여, 염태영 수원시장 인사말, 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기본계획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기부참여자(4,700여 명)를 대표해 참석한 5명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