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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100년 역사 북촌 ‘백인제가옥’서 특별한 음악회

서울역사박물관, 100년 역사 백인제가옥에서 ‘제8회 북촌음악회’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클래식,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감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12일(토) 저녁 5시부터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있는 100년 역사의 근대한옥 ‘백인제가옥’ 에서 <감동>을 부제로 음악회를 한다. 기품있는 고택의 ‘아늑한 안채마당’ 에 무대가 마련되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수준의 음악가들이 출연하여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음악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음악감독은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오페라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맡고 있으며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클래식,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고택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국내 최고의 연주자와 가깝게 호흡하며 즐기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음악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 5월 처음 공연이 시작되어 제8회 째 무대를 여는 ‘북촌음악회’는 올해에도 봄과 가을 모두 네 번의 무대를 올린다. 8회(5.12.), 9회(6. 9.), 10회(9. 8.), 11회(10.13.) 토요일 저녁 5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먼저,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5.12.(토)에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부제로 호른의 김홍박, 클라리넷 조성호, 피아노 김재원, 판소리 명창 김태희, 고수 조용복이 출현한다.
  
특히 호른의 김홍박은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단원이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유럽각지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한국인 호른이스트이다. 조성호는 세계적인 명성의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또한 대한민국 남원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는 명창 김태희와 고수 조용복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한국의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아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서, 6월 공연 <부제 : 열정>에는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소프라노 손지혜, 바이올린 백주영, 피아노 강지현이 뜨거운 열기의 열정적인 연주를 펼친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8살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파로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의 새로운 표현법과 인상주의적인 서법을 확립한 작품인 <드뷔시>의 Estampes 독주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또한  “안네 소피 무터 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 극찬받는 백주영의     바이올린 연주와, 소프라노 손지혜의 서정성이 담긴 벨리니의 아리아와 우리 가곡 ‘동심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북촌음악회 5월,6월 공연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eum.seoul.kr)과 서울시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의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낮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5월 온라인 신청은 5월 10일~11일 이틀 동안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미취학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매 공연마다 예매시작 10여 분만에 마감되어 온라인 예매 시에는 특별히 서둘러야 한다. 입장권 신청 및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촌음악회 개최 장소인 ‘백인제가옥’은 일제강점기 은행가였던 한상룡이 지었으며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었는데 서울시는 인제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2009년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2015년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한옥으로 북촌의 한옥문화,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백인제가옥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평일ㆍ주말 9시~18시이며 월요일은 휴무일이다.(북촌로7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