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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김원중, 신형원, MC스나이퍼 등 부평 시대정신 기린다

2018 부평 솔아솔아 음악제, 26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중음악 탄생의 본산이자 민중가요의 산실이었던 부평지역에서 시대정신을 기리고 음악도시의 면모를 선보이는 공연 “2018 부평 솔아솔아음악제”가 이번 달 26일 저녁 7시,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중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바위섬”, “직녀에게” 평화와 인생을 이야기하는 가수 폭발적이고 절제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중>, 국민가요 “개똥벌레”의 주인공 가슴을 울리는 서정적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형원>, 관객을 감싸 안는 변화무쌍 “힙합의 음유시인” 대한민국 힙합의 자존심 <MC스나이퍼>, 인천의 콜트악기, 대전의 콜텍에서 기타를 만들다 해고되어, 12년째 복직을 요구하며 노래하며 투쟁하고 있는 해고노동자 밴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가 무대에 선다.

 

 

특별 순서로 작가 이설야의 시집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가운데 낭송, 작가 전진경의 그림책 “빈 공장의 기타 소리”를 낭독, 박영근 시인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인 박일환 시인도 무대에 올라 솔아솔아 음악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1980~2000년대 대학가와 노동현장에서 불린 민중음악, 노동음악 전통을 바탕으로 지나간 시대의 노동현장에서만 존재하는 노래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탄생되고 재해석 되는 ‘민중음악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

 

부평구는 1980년대 노동을 위해 찾아온 위장취업자, 공활의 세대, 민주화운동 세력들이 결집한 지역이다. 특히, 인천 부평은 <아침 이슬>, <늙은 군인의 노래>로 유명한 김민기가 1977년 부평의 봉제공장에서 일할 때 동료합동결혼식 축가로 <상록수>를 작곡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2018 부평 솔아솔아 음악제>는 부평구문화재단, 경인방송의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http://www.bpcf.or.kr)과 대표전화 032-500-2000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