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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서계 옷 입고, 염천교 수제화 신고 멋쟁이 변신

7월 22일(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수제화 판매등 행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뜻한 디자인의 품질 좋은 옷과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마련하고 싶다면 서울로 목련마당을 찾아보자.  서울시는 6월 15일(금)부터 7월 22일(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청파서계 봉제’에서 만든 의류와 염천교 수제화를 판매하고, 수제화 장인의 구두 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 스토어(Pup-up Store)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요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금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열리며, 장인의 구두제작 시연은 매주 금요일(17:30~19:30)과 토요일(18:00~20:00)에 마련된다.

 

 

이번에 펼쳐지는 팝업 스토어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숙명여대의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 업체가 합심해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eeum)’에서 제작한 의류와 염천교 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수제화를 판매한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숙명여대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산업이 만나서 탄생한 의류 브랜드 ‘이음’에서 제작한 여성복 39종을 판매한다. 숙명여대와 청파서계 봉제산업이 만나서 탄생된 ‘이음(eeum)’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지역제조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때 시민들에게 최초로 선보였으며, 지역축제 패션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음 브랜드 의류 39종은 숙명여대 학생들의 디자인을 받아 서계동 봉제 업체에서 제작된 것이며, 주요 판매 대상은 30~40대 여성이다. 특히, 이번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 현장 판매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온라인 참여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 에 접속하여 ‘이음프로젝트’를 검색한 뒤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펀딩 목표치인 200만 원 달성 시 제작에 돌입하여 수령 가능하다. 참여 기간은 6월 15일(금)부터 7월 6일(목) 까지 3주간이다.

 

이와 함께 ▲봉제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핸드메이드 봉제 와펜(wappen) 만들기’ ▲시민이 직접 수제화 디자인을 체험하고 전시하는 ‘나만의 수제화 드로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19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의 고급의류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했으며,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청파서계 봉제산업과 염천교 수제화 거리의 역사, 이음(eeum) 브랜드 소개, 그리고 제품 주문제작 방법 등을 담은 홍보존이 운영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 대학과 협력해 침체되어 있는 서울역 일대 지역산업체에서 제작한 제품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여 직접적인 판매를 촉진하고 새로운 판매 활로 개척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청파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