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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사진으로 조선 선비정신을 살핀다

국립전주박물관,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 사진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9월 4일(화)부터 사진전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를 연다. 9월 30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 정읍 무성서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자리이다.

 

 

 

향교(鄕校)와 서원(書院)은 조선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다. 그 가운데서도 서원은 지역 학문의 중심지이자 선비문화의 산실이었다. 최치원을 기리는 무성서원은 선비의 멋과 풍류, 그리고 실천하는 삶의 모습을 면면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자치 규범인 향약(鄕約)이 여기서 퍼져 나갔으며, 아름다운 봄을 찬미하는 상춘곡賞春曲의 곡조 또한 무성의 땅에서 시작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제에 항거한 선비들의 의병 활동 역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전시에서는 무성서원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10여 점의 다채로운 사진들이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특성화 사업으로 ‘조선 선비문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선비문화와 관련된 조사ㆍ연구ㆍ자료수집ㆍ전시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도 이러한 연계선상에서 무성서원의 풍경을 통해 옛 선비들의 정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에 수록된 사진들은 모두 전주 한지(韓紙)를 이용하여 인화한 작품들이다. 전통 종이 위에 펼쳐진 풍경과 함께 우리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