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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외우다 보면 저절로 깨달아요! 어린이와 고전의 만남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 열려, 신청 접수 호응 높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문 고전(古典)을 읽고 외우면서 나눔, 배려, 소통 등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이하 국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3일(토요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과 함께 국립대구박물관에서‘2018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 책 읽는 소리 입에 착착, 귀에 콕콕, 머리에 쏙쏙’을 연다.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선현들의 슬기로움이 담긴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도록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이하였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올해 대회 130명의 어린이 참가

 

 

2018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고전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부 경쟁에 대전, 하동, 세종, 대구, 부산, 옥천 등 전국 각지 초등학교에서 130명의 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단체는 모두 12팀이 출전한다. 암송(성독) 내용은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 한문 동몽교재 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중 개인 1명과 단체 1팀에게는 문체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한국국학진흥원장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의 고전에 대한 관심과 대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비경쟁으로 ‘고전이야기 암송’분야를 추가했다. 고사성어 1개를 선택해서 그 유래와 자신의 생각을 곁들여 발표하는 것으로, 모두 4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들 모두에게는 그 노력에 대한 칭찬으로 고전지킴이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소리 내어 읽고 외우는 동안 생각은 자라고 지혜는 깊어져

 

 

 

고전은 인류 역사가 지나온 경험의 축적이기에 현대인의 삶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과 슬기로움이 담뿍 담겨있다. 이러한 명문장들을 소리 내어 읽고 반복해서 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몸과 마음으로 익힐 수 있으므로 어린이들은 저절로 바른 인성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자기 표현력의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공자왈 맹자왈”소리 높여 읽고 외우던 옛 선현들의 독서법을 따라 가며 ‘독서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고전 속에 담긴 나눔과 배려, 소통 등의 전통인문가치들을 어릴 때부터 접하면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