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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오동추야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국가무형문화재 특별기획공연 ‘12가사의 밤’
11. 8(목) 저녁 7시 30분, 한국문화의집(KOUS)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무형문화재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 제고와 더불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의 전승활성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본질(本質)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공연 <12가사의 밤>을 오는 11월 8일 저녁 7시 30분에 한국문화의집 공연장에서 연다.

*오동추야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 12가사 가운데 하나인 상사별곡의 한 대목.

*긴급보호무형문화재 : 국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가운데 전승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 전승체계의 취약성 따위로 전승ㆍ보존과 관련하여 긴급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에 대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별도 관리하고 있다.

 

가사체의 긴 사설을 담은 장편 가요, 가사(歌詞)

 

‘가사(歌詞)’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가사체의 긴 사설을 담은 장편 가요를 일컫는다. 1971년 1월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곡은 백구사, 죽지사(건곤가),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타령(매화가) 등 12곡이며, 이를 12가사(歌辭)라고 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3월 가사 보유자로 인정된 이준아 보유자와 제자들이 보유자 지정을 계기로 가사(歌詞)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향유하기 위해 ’12가사‘ 전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으로 기획하였다.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사(歌詞)’

 

 

‘가사(歌辭)’는 전승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 전승체계의 취약성 등으로 인해 종목 전승ㆍ보존과 관련하여 긴급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판단되어, 2016년 8월 29일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전승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다른 전통 성악곡에 견주어 반주형태가 자유로운 가사(歌詞)는 대개 장구나 혹은 대금, 피리, 해금, 거문고 등의 악기가 수성가락(노래를 들으며 즉흥적으로 하는 반주)으로 한다.

 

이번 <12가사의 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가사(歌詞)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반주형태와 창법 등 여러 장식적 기교가 돋보이도록 구성하였다.

 

공연을 준비하는 이준아 보유자는 “가사(歌詞)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가사 종목만으로 공연을 하는 기회도 많이 없었다. 보유자로서 가사를 많이 알리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가사(歌詞)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느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12가사를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임성민의 진행으로 어우러지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 <12가사의 밤>

 

방송인 임성민의 세련된 진행과 함께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12가사를 통해 가사(歌詞)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음악적 우수성을 느껴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특별기획공연 ‘12가사의 밤’은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또는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 문의: 한국문화재재단 전승기획팀(02-3011-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