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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잊혀진 우리의 악기 '훈'을 찾아서

아르코예술극장, 송경근 연주회 “도공지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116년 고려 예종 때 중국에서 흙으로 된 악기 '훈(塤)'이 들어왔다. '훈(塤)'은 전통악기에서 관악기로 분류되어있으며 현재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지만 '혼'을 기억하는 사람을 거의 없다. 대금, 피리, 태평소, 단소와 달리 연주법과 악기제작법이 거의 사라져 활발히 연주가 되어지지 않기 때문 일 것이다. 현재 문묘제례악에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훈의 모양은 저울추처럼 생겼는데, 몸체에 입김을 불어 놓는 구멍 곧 ‘취구’ 1개와 손가락으로 막고 여는 구멍 곧 ‘지공’ 5개를 뚫어 연주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에 나오는 “형은 훈을 불고 아우는 지를 분다”라는 뜻의 ‘훈지상화(壎篪相和)’ 형제의 우애를 뜻는 말로 쓰인다.

 

이 ‘훈’이라 악기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18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송경근 연주회 “도공지몽(잊혀진 우리의 악기 '훈'을 찾아서)”가 열리는 것이다.

 

 

연주 곡목은 송훈지곡, 문묘제례악 다시, 도공지몽 1, 세령산, 화화, 훈풍, 호수, 민요, 무릉계, 아리랑, 산명, 도공지몽 2, 신비로부터 반가움으로 등 모두 13곡이다.

 

입장료는 전석 30,000 원이고, 공연 시간은 11일 금요일은 밤 8시, 12~13일 토ㆍ일요일은 저녁 4시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383-758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