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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민속음악과 평생을 함께한 '이보형 기증 자료전'

2월 24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민속음악이란 말은 독자들에게 좀 생소한 말이라고 본다. 그런 생소한 분야에 평생을 건 사람이 있다. 바로 현정(玄丁) 이보형 선생이다. 이보형 선생은 전국을 누비며 평생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유명한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2월 24일까지 ‘민속음악 연구의 개척자, 이보형 기증자료 전(展)' 을 열고 있다.

 

민속음악이란 사회의 기층을 이루는 민중의 음악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마을 장터에서, 잔칫집에서, 마을 잔치에서, 노동의 현장에서 공연되고 함께 불리며 민중의 희로애락과 함께 하던 음악이 바로 민속음악이다.

 

‘민속음악 연구의 개척자’ 이보형 선생은 녹음기를 메고 전국을 돌며 민중의 삶의 현장에 있던 음악을 녹취하고 연구했다. 그렇게 손때 묻은 수첩과 각종 공연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이보형 선생의 일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료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장르별로 민속음악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알 수 있어 후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공간은 현장의 연구자 이보형 마당이 있고 이어서 이보형이 사랑한 민속음악 마당에서는 꾼의 음악, 판소리와 산조, 민중음악, 민요와 농악, 잔치 음악, 굿과 시나위에 관한 자료들을 잘 전시해 놓고 있다.

 

이보형 선생은 1960년대부터 유성기음반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명인명창의 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는 유성기 음반을 지속적으로 수집했다. 이보형 선생이 수집한 1,400여점에 달하는 sp음반 중에서도 이번 전시에서는 가장 학술적 의미가 큰 3점의 실물음반을 포함한 유성기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감상 및 체험 마당도 마련되어 있어서 이보형 선생이 수집한 유성기 음반 속의 주요곡을 실제로 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민속음악 채록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그의 저서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안내>

*전시: 「민속음악 연구의 개척자, 이보형 기증자료展」

*전시기간: 2018.12.11.(화) ~ 2019.2.24.(일)

*전시장소: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

*자료협조: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 KBS(한국방송공사)

*담당부서: 디지털정보이용과(02-590-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