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더불어 살기

우간다 굴루지역 전시 성폭력피해자 방문 예정

정의연, 2017년부터 우간다 굴루지역 단체에 나비기금 지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아래 정의연)는 2012년 3월 8일 고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는 일본정부로부터 배상을 받는다면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더 이상 우리와 같은 피해자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뜻에 따라 ‘나비기금’을 만들었다. 이후 ‘나비기금’은 콩고, 베트남, 우간다 등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며 연대하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이어온 나비기금 운동의 성과를 이어받아 이후 나비기금 운동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강화하여 피해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여성인권 운동가의 삶을 통해 돌아가신 이후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던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전하고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아래 정의연)는 2월 20일부터 6일간 우간다 굴루 지역을 방문한다.

 

우간다 굴루 지역은 ‘신의 저항군’이라는 무장단체에 의해 소년ㆍ소녀병으로, 성노예로 동원되거나 강간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생활하는 지역으로 이들을 위한 지원단체들이 활동을 진행에 있고, 정의연은 이 가운데 3개 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나비기금 지원을 하고 있다.

 

우간다 체류 기간 중 정의연은 2018년 제1회 김복동평화상 수상자인 아찬 실비아씨가 상담프로그램 등 운영을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골든위민비전 인 우간다’, 직업교육 및 가방 생산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는 ‘웬드 아프리카’ 그리고 굴루 지역 여성들의 자조모임 공동체인 ‘챤 르웨데 페’를 방문하여 피해자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나비기금을 통한 효과적인 지원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찬 실비아씨가 2018년 받은 김복동평화상 상금으로 장학금을 후원한 아이들을 직접 만나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