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22일 저녁 7시 서울 서초동 ‘코스모스아트홀‘에서는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 기념으로 문화교류 “한국 양금&헝가리 침발롬의 만남 <배움 소리꽃잔치(렉쳐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양금앙상블(대표 윤은화)이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ória Herencsár)와 함께 여는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을 기념하여 한국양금앙상블(대표 윤은화) 주최, 주관하고,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ória Herencsár)와 함께 하며, 주한헝가리대사관, 헝가리외교통상부, 코스모스악기, 세계양금협회가 후원, 문화기획사 리버원컴퍼니가 함께 진행하는 문화교류행사다.

 

행사는 제1부 공연, 제2부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제1부 공연은 천년만세, 윤은화 작곡의 아리연ㆍ검은사막ㆍ양금시나위ㆍ환상의 섬과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가 작곡하고 연주하는  ArirangㆍTransylvanian Atmosphere 등이 연주된다.  이어서 제2부는 한국양금앙상블 윤은화 대표가 "한국양금의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빅토리아 헤렌차르의  "헝가리 침발롬의 역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가 함께 한다.

 

 

 

 

올해는 한국과 헝가리가 1989년 2월 1일 역사적인 수교 이래 30돌이 되는 해다.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였고, 헝가리와 한국의 공통된 뿌리는 30년보다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민족은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서 유래하였고 양국의 언어 모두 우랄 알타이 어족에 속해 있다. 양국 모두 많은 역사적인 부침을 겪으면서도 주권과 고유한 문화를 지켜냈다.

 

한국ㆍ헝가리 수교 30돌 기념공연은 양금으로만 구성하여 작곡 및 편곡한 곡을 공연하는 것은 물론 한국양금과 헝가리 침발롬의 역사와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 진행 통해 양국 예술가들이 함께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도모 하려한다.

 

한국양금과 헝가리 침발롬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같은 계열의 악기다.

 

 

 

양금은 상자모양의 통에 금속선을 치는 타현악기이다. 페르시아에서 기원하여 12세기 심자군 전쟁시기에 유럽전역에 전파되었고. 18~19세기 때 집시음악에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에는 18세기 영조(英祖) 때 유럽에서 청나라를 통해 들어왔다. 그리고 침발롬은 1848년 독립전쟁이후, 헝가리 국가의 상징 악기가 되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이 악기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독일은 “Hackbrett” 영국은“Hammered Dulcimer”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Salterio” 프랑스는“Tympanon” 헝가리는“Cimbalom” 중국은 “Yangqin” 한국은 “양금”으로 부르고 있다.

 

이렇게 각기 다르게 불리는 전 세계 양금이 모여서 2년에 한 번씩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올해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2019 세계양금협회 정기총회에는 2014년에 한국의 대표 양금연주자 윤은화가 개인으로 처음 한국을 엔트리에 올린 후 이번 2019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한국양금앙상블이 최초로 한국국기를 당당히 세계에 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