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10.6℃
  • 맑음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0.6℃
  • 흐림대구 11.9℃
  • 흐림울산 10.9℃
  • 광주 11.1℃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4.3℃
  • 맑음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8.4℃
  • 구름많음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2.0℃
  • 구름많음경주시 11.1℃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 넓게 보기

2019년 ‘책 읽기’ 어떻게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책 읽기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의 해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책의 해사업은 국민들의 책 읽기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독서 연계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독서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데 맞춰진다. 지난해 책의 해사업 중 심야책방, 이동서점, 북튜버와 같이 만족도가 높고 성과가 좋은 사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매체(미디어) 환경으로의 변화에 따른 출판문화산업의 위기 구조를 타개하고 출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민간단체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지역 기반의 책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국민이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는 출판 체험공간인 책문화 센터를 구축한다.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독서문화 향유권을, 지역 기반 출판사에는 창업과 창작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책문화 센터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책 만들기 등의 출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 독서놀이터, 북카페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출판, 1인 출판 등의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보육시설과 관련 컨설팅을 제공해 출판창작실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책문화 센터 구축 지역으로는 강릉시가 선정되었다. 강릉시는 강릉시청 건물 2층 내에 책문화 센터를 마련하고, 지역 독서출판 문화의 순환적 연계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인문 도시, 평생 학습 도시로 발돋움한다. 강릉 책문화 센터는 시설 설치와 실행 프로그램 마련 후 8월 말에 문을 열 계획이다.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책과 관련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책 마을사업도 이어진다. 지역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자발적으로 책을 매개로 한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 ‘책 마을지자체 공모와 심사를 거쳐 8월 말에 지역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도 독자들이 지역서점에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와 함께 심야책방을 운영한다. 심야책방은 426()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서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독자들과 만난다.

 

  70개 서점은 상하반기의 공모 2회를 거쳐 선정되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560회의 행사가 진행된다. 상반기 참여 서점은 지역별로 서울 20, 경기 11, 경남·제주 각 6, 강원·부산·전북 각 4, 전남·경북 3, 광주·대전 각 2, 울산·인천·충남·충북·대구 각 1곳이다.

 

  ‘심야 책방의 날에는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책이야기(북토크), 독서 토론, 작가 초청 강연은 물론 보물찾기[북스타문고(강원)], 와인 책방, 심야영화관[북유럽(경기)], 오늘은 추리 책방이 된다[좋은 날의 책방(경기)], 방구석 미술관에서 명화와 만남 여행[동남서적(경남)], 문학 작품 속 요리 만들기[타인인책 지음책방(광주)], 구입도서 완독 후 귀가하기[삼요소(대전)], 심야의 강제 독서캠프[책방 카프카의 밤(부산)], 파자마 입고 책맥하기[새벽감성1(서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서점 명단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누리집(www.kfo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