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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제2회 김복동평화상에 코소보 생존자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

수상자는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코소바고문피해자재활센터의 활동가
정의기억연대, 시상식 6월 19일 일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수요시위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라밖 활동와 여성인권단체를 발굴 및 지원하여 세계 전시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다지고자 2017년 제정된 김복동평화상은 제2회 수상자로 코소보 생존자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을 뽑았다.

 

 

수상자로 뽑힌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Vasfije Krasniqi-Goodman)은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코소바고문피해자재활센터(Kosova Rehabilitation Centre for Torture Victims, KRCT)의 활동가로, 16살이던 1998년 코소보 내전 중 세르비아 경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고, 이후 가해자들의 처벌을 통한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 코소보 내전 성폭력을 첫 공개증언,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Be My Voice 캠페인 진행, Stand Speak Rise Up 포럼 참가, UN인권이사회 증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에 코소보대통령으로부터 명예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바스피예는 작년 8월 제6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행사 때 한국을 찾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를 직접 만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끊임없는 운동에 힘입어 국제 심포지엄에서 피해경험에 대해 증언하고, 우간다, 콩고, 야지디족 생존자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제와 전시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시상식은 6월 19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진행되는 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추방의 날(6.19) 기념 1392차 수요시위에서 치러지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달러가 수여된다. 한편 바스피예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정의기억연대에서 주최하는 세계전시성폭력추방주간행사에 참여하여 6월 18일 국제심포지엄에서 사례발표를 하는 등 일본군성노예제와 전시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