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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세계의 민속문화, 영상콘텐츠로 만나다

국립민속박물관, 제2회 세계민속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 ‘살저(殺猪)’ 등 9편 수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민속문화의 보존과 창조적 전승 및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인 제2회 세계민속영상콘텐츠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하여 대상 ‘살저(殺猪)’‘ 등 모두 9편을 수상작으로 뽑아 발표하였다.

 

중국ㆍ인도ㆍ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민속문화 관련 희귀 영상 한 자리에

 

이번 공모전은 2018년 9월 10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다큐멘터리 기획 부문(세계의 음식문화)과 일반 부문(세계의 민속문화)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였으며, 통합대상작 포함 기획 부분 3편, 일반 부분 6편 모두 9편이 수상하였다.

 

수상한 작품들은 한국ㆍ중국ㆍ인도ㆍ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지의 쉽게 볼 수 없는 민속문화 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제도 음식, 공예기술, 의례, 무속, 민속예술 등 다양하다.

 

 

 

 

특히, 대상작인 ‘살저(殺猪)’ 는 중국 소수민족인 나르인이 음력 10월 돼지를 잡아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과정을 완성도 있는 영상으로 담아 작품성과 생활문화의 반영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기획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음식을 통해 문화를 배우다’는 과거 고려인들의 삶과 문화를 ‘음식’을 통해 보여주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주제의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 부분 최우수상에 선정된 'Am-Amma'(가보)는 필리핀 Tingguian문화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담요 ‘Am-Amma'의 제작과정과 문화적 의미를 잘 담아 영상미와 구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가 있는 날’ 수상작 전편 상영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문화가 있는 날’인 5월 29일(수) 낮 3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치러지는데, 이날 시상과 함께 대표작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영회는, 시상식 이후에도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국립민속박물관 정보검색실 등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풍부한 국내외 민속영상콘텐츠를 확보하여 민속문화 가치를 향유하는데 이바지했다.”며, “수상한 작품은 우리 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전시와 교육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