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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취업’전문직업교육 28개 과정 무료 운영

약 2~3개월 교육기간, 교육비 전액 무료, 수료 후 취업지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018년 <1인1책 글쓰기 과정 및 전자책 발간 과정>을 수료 후 도서출판 자유문고와 계약하고 <저 달이 우리 딸을 지켜주겠지> 책을 발간하며 작가의 꿈을 이룬 진유정씨. 현재 에이전시 ‘1인1책’과 3년간 저작권 에이전시 계약체결하고 ‘경력중단여성이 책을 쓰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책쓰기, 치유의 책쓰기’를 주제로 한 책을 기획하고 저술 중이다. 블로그 ‘선녀와 나무꾼’ 등 SNS에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50이 넘은 나이에 작가로서 꿈을 이루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서울시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2018년 <법무사무원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투모로법무사에 법무사무원으로 취업한 김지연씨. 경력이 중단된 지 5년이나 흘렀고, 40대 나이에 전공과 무관한 분야로 취업하는 것 때문에 교육을 받기 전 어려워도 했지만, 전문 교육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현재 업무에 잘 적응하며 근무하고 있다.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017년 <드론코딩강사양성과정> 수료하고, 수료생들과 동아리활동을 하다가 성인/아동 대상으로 로봇, 코딩, 아두이노 등 4차산업 관련 강의를 하는 강사협동조합 연미담을 창업한 최명선씨. 현재 여성인력개발기관, 초중고 등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협동조합 창업 경험을 살려 협동조합 창업 관련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이처럼 전문성을 가지고 취·창업을 할 수 있는 여성 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3~4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발전센터의 ▴지역·기업특화 ▴전문심화 ▴여성유망직종 세 분야의 28개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총 576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5~6월에 14개 과정 296명을 모집하고, 7~9월에 14개 과정 280명을 모집한다.

 

먼저 지역·기업특화 프로그램은 경력중단여성을 대상으로 한 지역 현장 맞춤형 교육이다. 전문심화 프로그램은 고학력 경력중단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여성유망직종 프로그램은 미래 인력 수요 및 취업 가능성을 고려해 여성에게 유망한 직종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교육이다.

 

교육기간은 약 2~3개월, 교육비는 전액 무료, 수료 후에는 취업지원 서비스로, 부담 없이 배우고 직무스킬과 직업능력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ww.seoulwomanup.or.kr)에서 모집 중인 교육과정의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조영미 원장은 “경력중단여성들이 직무능력을 길러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발전센터를 찾아가 진로상담과 교육상담을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현재 서울시는 여성인력개발기관의 명칭과 기능을 전면 개선해 여성일자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취업을 앞둔 여성부터 직무 중 역량을 강화하려는 여성, 경력중단여성까지 모든 여성시민이 믿고 찾는 서울시 여성일자리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