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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오방색’을 주제로 다채로운 춤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의 <색동>,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가장 컬러풀하고 가장 화려한 전통이 온다! <향연>을 잇는 전통의 또 다른 변신, 국립무용단과 정구호의 콜라보로 완성된 대형 전통 신작 <색동>이 온다. 오는 6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색동> 공연이 펼쳐진다.

 

2015년 초연 이후 한국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매진 행렬을 이어온 <향연>은 ‘춤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는 처음이다.’,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하는 공연’이라는 평을 얻으며 명실상부 국립극장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향연>이 사계절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었다면 신작 <색동>은 ‘오방색’을 주제로 하여 각각의 색이 상징하는 다섯 가지의 열쇠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미장센을 강점으로 지닌 정구호의 연출력은 <향연>으로 극대화되었다. <색동>은 기존의 전통 공식을 해체하고 고루한 것으로 여겨 온 전통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우리 춤의 품격을 한층 드높인 것으로 평가된 <향연>에 이어 정구호 스타일 무대미학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색의 유희가 극대화된 무대 위로 라이브 연주와 함께 <향연>과는 또 다른 우리 춤 대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무대. 다채로운 우리 춤이 총망라된 우리의 예술 ‘혼’과 신명 넘치는 ‘흥’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기존작을 뛰어넘는 보다 컬러풀하고 한층 화려한 무대 연출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를 수놓는 화려한 색의 향연 <색동>으로 전통예술의 또 다른 변화와 새로운 도약의 순간을 만끽하자.

 

연출 정구호는 한국 으뜸 디자이너로 패션ㆍ인테리어 디자인ㆍ가구ㆍ조명ㆍ공연ㆍ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선 국립발레단 <포이즈>, 국립오페라단 <동백꽃 아가씨>를 비롯해 국립무용단 <단> <묵향> <향연> <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