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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창덕궁 후원 서재 선향재에서 책으로 만나는 쉼표

창덕궁관리소,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궁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단풍의 계절,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연다.

 

 

 

단풍 절정기에 마련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정자인 영화당과 연경당 선향재에서는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갖춰놓고 관람객들을 위한 독서 장소로 열린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관람객들은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사기간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단풍 든 후원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인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설을 듣고 싶어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존의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 행사기간 중 창덕궁 후원 입장 시각

10월: 10시~1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 11월: 10시~15:30분 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아울러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마련한 「저자와 함께하는 후원 산책」(1회10.25./2회 11.2.)은 궁궐문화와 역사 관련 도서를 발간한 저자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후원을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회차는 《조선의 왕》, 《조선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의 지은이 신명호 부경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사전신청으로 선정된 사극 드라마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극 대본 구성에 도움이 되는 궁궐 문화와 왕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회차는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창덕궁, 왕의 마음을 훔치다》(펴낼 예정)의 지은이인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18일 아침 10시부터 11월 7일까지 회당 50명씩 신청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후원 입장료는 별도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http://www.cd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로, 창덕궁 후원은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곳으로, 특히, 독서의 향기라는 뜻을 담은 선향재(善香齋)는 연경당 동쪽에 있는 건물로 책을 보관하거나 독서하였던 서재다. 평소 이곳은 연경당 관람을 하며 눈으로만 볼 수 있었던 공간인데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