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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그림자극으로 떠나는 아리랑로드 ‘판아리랑’

한국문화재재단, 2019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7돌 기림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12월 18일, 19일 이틀 동안 저녁 7시 30분, 한국의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7돌 기림공연 『그림자극으로 떠나는 아리랑로드 콘서트-판아리랑』 특별공연을 연다.

 

판아리랑

 

1865년 경복궁 중건, 심심산골 강원도의 낙락장송이 어명을 받는다. 어명을 받은 정선골의 백성들과 황장목이 아우라지에서 마포나루까지 물길 천 리를 흘러 옮겨온 낙락장송은 경복궁의 기둥과 들보가 되었다.

 

아리랑은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을까? 그 이면을 찾는 여행

 

경복궁 중건은 전국 방방곡곡의 아리랑을 모은 일대의 사건이었다. 중건을 위해 전국에 내로라하는 팔도의 목수와 솜씨들이 모여들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연희판이 벌어진다. 신명나는 그 판을 위해 팔도의 광대들도 몰려오는데...

 

아리랑로드,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그림자극으로 풀어낸다

 

 

판아리랑 콘서트는 한국인의 마음을 훔친 아리랑, 세계인에게 감동을 준 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정선아리랑이 서울로 넘어와 방방곡곡을 대표하는 아리랑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와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리랑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첩첩산중 아름다운 비경과 신비스런 학들의 고장 정선을 동화 속 판타지로 그려내었다. 그림자극 실연과 무용극이 넘나드는 전개로 보는 재미는 물론, 아리랑의 숨겨진 이야기를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전달한다. 특히, 장마다 보이는 아리랑 로드는 아우라지 물길 천 리를 그려내고, 경복궁 중건의 역사와 우리 아리랑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과정을 여행길처럼 표현했다. 중간중간 그림자극 실연과 함께 연출되는 학춤, 사물놀이 앉은반 연주는 관객의 몰입을 더 하게 될 것이다.

 

그림자극이 보여주는 흑백의 색감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연출된다. 한편의 그림책을 만나듯, 다양한 색감과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되어 아리랑이 가진 슬픔의 정서를 희망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아리랑을 흔들다. 세계를 흔들다. 수능 끝난 온 가족의 마음을 아리랑으로 치유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다. 1865년 경복궁 중건으로 아우라지에서 마포나루까지 이어진 아리랑 길은 사람들의 귀와 입을 통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처럼 지역에 맞는 아리랑으로 역사와 더불어 디아스포라의 아리랑으로 재외동포들의 가슴속에 슬픔과 희망의 노래가 된다. 2002년 월드컵에서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든 아리랑은 평창올림픽에 또 한 번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아리랑이 되었다.

 

이번 공연은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의 시간을 문화로 채울 기회이기도 하다. 전석 무료로 진행(사전예약 필수)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수능으로 마음 졸인 온 가족이 함께 아리랑로드로 빠져드는 것은 어떨까. 2019년 겨울, 우리의 가슴을 두드릴 아리랑 이야기와 함께 세계 유일의 아리랑로드로 떠나 보자.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booking.naver.com)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 기타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예술단(☎02-2270-1132)

※ 예매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82428/items/2874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