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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풀링 검사’는 ‘취합 선별 검사’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6. 1.~3.) 바꿈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아래 국어원)은 ‘풀링 검사’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풀링 검사’는 여러 사람에게서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 뒤 모두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로써 대규모 인원의 감염 여부를 이른 시일 안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풀링 검사’의 바꿈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풀링 검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말을 ‘취합 선별 검사’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