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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신한류를 이끌 주인공 ‘국악인’을 찾습니다

국립국악원, 지원 자격과 범위 확대한 ‘Gugak in (人)’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해
출연료 지급부터 음원 녹음, 뮤직비디오 제작, 나라 안팎 홍보까지 지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으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통예술인들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젝트 ‘Gugak in 人’(국악인)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신한류를 이끌 전통예술인들의 뮤직비디오와 사진, 음원 제작 등을 지원하는 2021년도 ‘Gugak in 人’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모두 30개 팀을 뽑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 ‘단체’에서 ‘개인’까지 확대하고, 대상팀도 10팀 늘려 연간 모두 30팀 뽑아

팀별 출연료 최대 700만 원, 음원 녹음부터 뮤직비디오 제작, 나라 안팎 홍보까지 지원

 

‘Gugak in 人’ 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 연주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모두 20개 팀을 선정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최종 결과물은 주요 방송사와 해외 문화원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나라 안팎에 국악 뮤직비디오의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단체만 대상으로 했던 참가 범위를 올해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대상도 모두 20개 팀에서 30개 팀으로 늘렸다. 3인 이상 단체의 경우 국공립 예술단체나 교수의 참여도 1인에 한해 할 수 있도록 해 참가의 폭을 넓혔다.

 

지원 내용으로는 참가 작품에 따라 한국의 자연과 도시 등 우리 주변의 숨어있는 아름다움과 전통예술의 특별한 어우러짐을 담는 뮤직비디오 제작이 주를 이룬다. 제작에 필요한 음원 녹음을 비롯해 프로필 사진과 국내외 콘텐츠 유통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팀별 출연료도 많게는 700만 원까지 준다. 완성작은 오는 6월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Gugak in 人’ 프로젝트 참가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3월 12일(금)부터 16일(화)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국가기관이 하는 것으로 당연히 국어기본법을 지켜야 하는데도 이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비판받을 만하다.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호에 보면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도 당연히 한글로 해야 하는데도 영어 ‘Gugak in’과 한자 ‘人’를 써서 만들어 이 법을 어기고 있다. 국어기본법이 법을 어길 때 지워야 할 책무가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 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영어와 한자를 쓰면 멋있다는 잘못된 생각에 국민은 크게 나무라야만 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