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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리빙 랩’은 ‘생활 실험실’로, ‘팝업 가든’은 ‘반짝 정원’으로 쓰자

국립국어원 새말모임(4. 2.~4.) 다듬은 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리빙 랩’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을 뽑았다. ‘리빙 랩’은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또 축제나 행사를 진행하는 짧은 기간 동안 조성하여 즐기는 소규모 정원식 공간 및 시설을 뜻하는 ‘팝업 가든(pop-up garden)’은 ‘반짝 정원’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리빙 랩’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 실험실’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뽑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