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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숙지공원 훼손지가 친환경 생태숲으로‘변신’

수원시, 조류유인숲‧진달래쉼터 등 설치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복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숙지공원 내에 조류를 비롯한 각종 소생물이 찾아와 둥지를 틀 수 있는 생태숲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더 친환경적으로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1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뽑혀 국비 4억 3천만 원을 투입, 팔달구 화서동 336번지 일원 숙지공원 중 9380㎡에 생태숲을 만들었다.

 

조성된 숙지공원 생태숲은 토지 보상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적치로 훼손됐던 공원 터 일부로,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 기반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 공간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생태숲은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교목 11종 229그루와 꼬리조팝나무, 좀작살나무 등 관목 10종 7922그루 등이 식재돼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했다. 새들이 살 수 있는 ‘조류유인숲’,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저감숲’, 야생 동ㆍ식물에 생태용수를 제공하는 ‘빗물습지’ 등이 설치돼 다양한 동ㆍ식물이 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꽃창포, 부처꽃, 억새 등 6종 6,400본을 심어 ‘야생초화원’과 ‘진달래쉼터’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쉼터 등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각종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면적만큼의 비용을 사업자에게 부과하고 그 비용을 낸 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에게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태도시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