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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고사포해수욕장, 35년 만에 되찾은 소나무숲

미사용 군사시설, ESG 후원 기업ㆍ자원봉사단체의 도움으로 35년 만에 철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지난 21일 ESG 기업과 자원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이곳을 찾는 야영객이 더욱 나은 자연경관 속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고사포야영장 내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를 끝냈다고 밝혔다. 1988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포 군부대 시설은 고사포야영장 가운데에 있어 낡은 건물과 철조망 울타리로 야영장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며 어린이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이번 ESG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철거됨으로써 약 35년 만에 본래의 경관을 되찾게 되었다.

 

 

이번 철거작업은 부안지역 중장비 임대업체인 (유)세계산업(대표 김길상)이 철거 장비를 후원하고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배)를 중심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안지구협의회, 국제로타리3670지구, 밀알회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 약 150명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철거된 지역에는 공원사무소의 자생식물증식장에서 키운 자생식물 순비기나무(높이 50cm) 약 1,000그루를 심어 모래언덕을 복원할 계획이고, 그 밖에도 어린이놀이터 등 야영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지역 내 ESG 기업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고사포야영장이 자연 원형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고사포야영장을 숲 밧줄 놀이와 천연 캠핑용품 만들기, 해양활동 등 과정활동장으로 이용할 예정에 따라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