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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제19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성황리 끝나

종합대상 전공부 최유리, 일반부 박신의, 학생부 조휘찬 수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는 홍성군(군수 이용록)과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이사장 오정환)가 주최한 제19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는 홍성(옛 홍주) 출신 중고제 판소리 비조 최예운 명창과 명고명무 한성준의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면서, 충남도청 소재지인 천년도시 홍성을 충청권 국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국악인 등용문으로서의 청소년 및 국악 인재의 발굴육성을 위해서 해마다 열고 있다.

 

 

이날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김석환 대회장은 “올해 열아홉 번째 개최되는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가 우리 충청권의 국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세계 속의 국악으로 새로운 한류의 한 축을 이룰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대회사를 했으며, 또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오정환 이사장은 “본 대회가 충청권의 국악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됨과 아울러 관계기관은 물론 각계각층이 관심을 기울이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는 모시는 말씀을 했다.

 

경연대회에는 여러 귀빈의 축사가 이어졌는데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본 대회는 충청지역의 국악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악의 전승 보전과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이용록 홍성군수는 “전통예술을 올바르게 계승ㆍ발전시키고 국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사명으로 오늘 개최하는 홍주전국국악경연 대회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미래를 끌어나갈 역량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성ㆍ예산 홍문표 국회의원은 “오랜 세월 우리 역사의 매 순간 민족의 '희노애락'을 표현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발전시키고 더욱 빛나는 민족문화로 육성하는 것은 선조와 역사에 대한 우리와 후손의 책무다.”라고 축하했다. 이밖에 충청남도의회 조길연 의장과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장 등도 축사를 했다.

 

이번 제19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는 176명이 참가 접수하여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경연을 벌여 5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경연대회 수상자는 전공부 종합대상(국무총리상)에 무용부분 최유리(숙명여대 박사과정) 씨가 받았으며,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 기악부분 박신의(전북도립국악원),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 사물풍물부분 조휘찬(우신중 1-4)이 받았다. (이 밖의 수상자는 아래 <제19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명단> 참고)

 

전공부 종합대상을 받은 최유리 씨는 “춤을 배운지 20여 년 만에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모자란 부분을 더 채워 정진하여 한국전통무용계에 보탬이 되는 춤꾼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처서가 눈앞이라고 하지만 아직 불볕더위가 그칠 줄 모른다. 이런 더위 속에서도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를 주최한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관계자와 경연 참가자들의 국악 발전을 위한 열정에 놀랍기만 하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