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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약자동행의 값어치 '2023 동행 어울림광장'

10.28.(토) 11시 ~ 18시, 서울광장에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2023 동행 어울림광장 – 동행, 함께하는 서울」10월행사를 10.28(토) 11시부터 1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상반기 동안 서울광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어울림광장 행사는 총 43,487명의 시민들이 방문하여 토크콘서트, 연주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였으며 그 속에서 동행의 가치를 발견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4월에 진행되었던 시각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원샷한솔의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는 장애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5월에 진행되었던 CODA*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손생이 청각장애인 자녀로 사는 삶과 수어 확산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또 하나의 언어, 수어’ 토크콘서트 등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 CODA : 농인 부모님을 둔 청인 자녀를 의미(Children Of Deaf Adult(s)), 수어와 음성언어를 둘 다 접하며 성장하는 동안 사회적 편견, 정체성의 혼란 등을 겪기도 함

 

 오세훈 시장은 민선8기 취임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 최우선 시정가치로 삼고 안심소득, 서울런 등 약자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체감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각지대 약자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약자 정책을 평가․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약자동행지수를 개발․발표한 바 있다. (’23.10.10. 기자설명회)

 

 

 「2023 동행 어울림광장」은 약자와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체험, 만들기,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4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월 1~2회씩 개최하여 이번 5회차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의 마지막 어울림광장 행사로서 한해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들 중 시민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들을 보완․확대하여 운영하며, 약자를 돕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동행기술 기업 부스 및 최근 부각되는 정신건강, 서울런 등 서울시의 약자동행 사업을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제품을 시연하고 전시, 체험할 수 있는 동행기술 기업 부스에는 총 3개 기업이 참여한다. XR을 이용한 보행자 사고 교육 체험 프로그램, 휠체어 음파 운동기 및 욕창예방 방석, 1인 구조 들것 에어캡슐 등 약자를 돕는 창의적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동행정책 소개 부스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에서 직접 사업을 소개하고 시민 상담 및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정신건강과와 교육지원정책과가 참여한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모래한줌’의 장애인식개선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샌드아트 전문 공연단체인 ‘모래한줌’은 학교 폭력 예방, 장애 이해 교육, 다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관공서 및 기업에서 현재까지 약 1,800회 이상의 공연 및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15시부터 16시까지는 드림위드앙상블의 연주회가 진행된다. 드림위드앙상블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문예술법인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로서 정기연주회, 삼성전자 초청 장애인식개선 공연, 키움히어로즈 초청 애국가 연주 등에 참여한 바 있다.

 

 

 

 16시부터 17시까지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2008년 창단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은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여 장애인예술가로 육성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매년 전국 순회공연 및 해외공연 뿐만 아니라 창작뮤지컬도 기획․제작하고 있다.

 

 약자의 어려움을 체험해보는 ‘동행의 출발선’ 프로그램은 이번에도 운영되며, 코스와 장애물 등을 더욱 다양하게 추가하여 체험자가 약자가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어울림광장 행사에서 가족단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동행작품 만들기 프로그램과 어울림 스포츠도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소장할 수 있는 ‘모형 휠체어 만들기’를 비롯하여, ‘슐런’, ‘디스크골프’, ‘스포츠스태킹’, ‘볼로볼’, ‘한궁’ 등 다양한 어울림스포츠를 통해 남녀노소, 가족단위 누구나 즐기고 체험하는 가운데 동행의 의미를 상기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동행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3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스탬프를 3개 이상 받은) 시민들은 서울광장 중앙에 위치한 동행네컷 사진기를 이용하여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서울광장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에서 어울림광장 설문조사 QR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등 따뜻한 음료와 쿠키를 제공하는 ‘동행한모금(카페)’도 운영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는 말이 있다. 조금 느리게 보이더라도 함께 간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이 약자동행의 가치”라며 “동행 어울림광장을 통해 서울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