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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달콤한 클래식, 현악앙상블 세레나데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0일 울산 남구 번영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울산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현악앙상블 <달달한 클래식, 세레나데> 공연이 열린다.

 

‘세레나데(Serenade)’는 이탈리아어로 저녁 음악이라는 뜻으로, 사랑 하는 사람의 집 창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또는 기악에서는 18세기 후반 모차르트 등이 썼던 '다악장의 기악 앙상블 음악'을 일컫는다. 이번 무대에서 감상하게 될 요세프 수크와 안토닌 드보르작 두 편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사랑하는 이와 달빛 아래를 거니는 듯한 기분을 자아 내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수크는 드보르작이 아꼈던 제자이자 사위이며, 이 작품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도, 수크의 대부분 작품이 다소 어둡고 무거운 경향이 있어서 드보르작이 가볍고 즐거운 음악을 만들어 볼 것을 조언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곡은 요세프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내림 마장조 작품 제6번 (Josef Suk | Serenade for strings in E flat Major, op.6)>과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장조, 작품 제22번(A.Dvořák |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이다.

 

최상의 클래스로 으뜸 클래식을 선사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현악앙상블 <달달한 클래식 세레나데>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니콜라이 알렉셰예프 예술감독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현악앙상블이다. 연주자의 고난도 기교를 요구하는 이번 무대는 은은하면서도 웅장하고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현 고유의 매력에 한껏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을 물들이는 현을 위한 세레나데, 그 달콤한 클래식 선율과 함께 사색에 잠겨보면 좋을 일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글린카 합창음악학교와 국립음악원 졸업했으며, 카라얀 국제콩쿠르, 도쿄 국제콩쿠르, 탈리히 국제 콩쿠르 등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이 있다.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지냈고,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다.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이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ucac.ulsan.go.kr/performance/main/PER_000000000003563/detail.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울산시립예술단 전화(052-275-96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