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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공진원 선정, 신진작가 조민열 개인전 《숨겨진 자연》

익숙한 재료인 청바지 천(데님)을 쌓고 깎아 자연의 모습으로 형상화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11월 15일(수)부터 12월 10일(일)까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뽑힌 조민열의 개인전 《숨겨진 자연》을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1층 외부)에서 연다.

 

조민열 작가는 《숨겨진 자연》 전에서 청바지 천을 비롯한 다양한 옷감 소재들을 쌓고 깎아내면서 드러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을 확대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산업사회 이후 누구나 평범하게 입어 온 청바지에서 자연을 발견한다. 익숙한 재료인 청바지를 차곡차곡 쌓고 접합하고 깎아내면서 우연함으로 만들어진 결이 나무의 결과 비슷하다고 보았다.

 

 

 

작가는 “나무를 깎기 전에는 그 속을 알 수 없듯 내가 만들어 낸 결 또한 우연적이지만 자연스럽다. 이러한 일상의 소재를 활용한 작업 과정에서 사물의 재료와 공예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익숙한 재료에서 그 우연성이 만들어 낸 낯섦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공진원 오윤서 갤러리운영팀장은 ”작가 조민열은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나 우연한 계기로 청바지를 작업 소재로 접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예술 표현 영역에서 익숙하게 활용되지 않았던 사물과 형상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민열 작가는 국민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며 스위스 로잔 예술 대학교에서 디자인 럭셔리 & 크래프트맨쉽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1~2022년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12, 13기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개인전 《Beyond the material: Denim Grain》(Cafe BASICMENT, 2022)및 단체전《A bite of Void》(Albert Van Abbehuis, 2023), 《EXP : 8seasons Material Library》(윤현상재, 2023), 《실:온(Thread:own)》(서울공예박물관, 2022), 《TALENTE》(Messe München Gmbh, 독일 2022), 《반려공예》(KOTE Gallery, 2021)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이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