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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가수 정밀아의 노래

<소소살롱> 그리고 쓰고 부르는 정밀아의 플레이 리스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25일 낮 2시 서울 소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소소살롱> 그리고 쓰고 부르는 정밀아의 플레이 리스트 공연이 열린다.

 

<소소살롱> 스물네 번째 음악가는 노래로 그림을 그리는, 자작가수(싱어송 라이터) 정밀아다. 2014년 10월 정규 1집 ‘그리움도 병’을 발표하며 선보인 그는 포크 음악의 전통 요소 위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를 고유의 어법으로 담아내며 홍대 음악 정경을 기점으로 열성 팬을 만들어 냈다.

 

 

이후 나태주의 시 <꽃2>에 선율을 붙인 노래 ‘꽃’을 통해 문학에 불어넣은 음악적 해석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에게 정밀아라는 가수를 각인시킨 그는 싱글 ‘꽃’에 이어 정규 2집 '은하수'와 수록곡 '별' 그리고 싱글 '무명'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악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등 독특한 음악성으로 사랑받았다.

 

2020년 10월에 발표된 정규 3집 ‘청파소나타’는 그해 한국 음악에서 주목받은 음반 가운데 하나다. ‘아주 개인적인 것이 때로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음반’, ‘포크 음악의 존재 값어치를 일깨우는 빈틈없이 아름다운 음반’이라는 평과 함께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다섯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정밀아의 음악은 지극히 사적인 것 같으면서도 이 시대의 보편성을 관통하고 때로는 더 넓게 끌어안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 섬세한 시선과 깊은 사색이 낳은 문학적 가사와 선율, 독특한 음색 등을 통해 그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4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누리집(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7889)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예술의전당 예술교육부 전화(02-580-14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