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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0g, 일상 속 탄소배출 행위와 생각 바꾸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구를 위한 다시 보기’ 행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국정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주무 부처로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탄소중립 캠페인 ‘지구를 위한 다시 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일상 속 탄소배출 행위와 에너지에 대한 시각을 되돌아보고, 탄소중립을 통해 행동과 생각을 바꾸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1월 27일과 28일, ‘에너지’, ‘소비생활’, ‘일상생활’이라는 주제로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서울역 역사 내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12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 시내 60개 지역 버스정류장에 ‘지구를 위한 다시 보기’ 광고를 게시한다.

 

 

 

 대학생 50명이 400여 개 감자로 만든 친환경 전기로 광고판 운영

 

  ‘에너지’ 주제 행사로는 400여 개 못난이 감자로 친환경 전기를 만들어 광고판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 기술나눔동아리 VESS(Volunteering Engineers & Scientists of SNU)와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학술동아리 이.이.아이(E.E.I., EWHA Electronics Innovation) 학생 50명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를 만들기 위해 400여 개의 감자를 연결한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 3개월 동안 시험부터 회로 제작, 광고판 연결까지 제작과정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다. 광고판에는 탄소중립 달성에 사용되는 에너지원의 정보와 ‘지구를 위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다시 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11월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역에서 친환경 감자 광고판 점등식이 열린다. 발전시스템에 사용한 감자는 동물사료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소비생활’ 주제 행사로는 서울역 역사 내에 ‘에코백 증정 자판기’를 설치한다. 이용자가 ‘분리배출 마크’ 손잡이를 회전시키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새활용 제품 소비를 촉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 수칙도 함께 안내한다.

 

  ‘일상생활’ 주제 행사로는 추억의 그림책 ‘월리를 찾아서’를 본떠 만든 숨은그림찾기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행동 그림판을 보며 지구를 위험에 빠트리는 탄소배출 행위를 찾는다.

 

 12월, 버스를 기다리며 ‘숨은그림찾기’로 탄소중립 생활 속 실천 유도

 

  탄소배출 숨은그림찾기는 12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서도 이어진다. 정류장 버스 대기시간 안내판과 버스 안에 ‘우리집 다시 보기’와 ‘사무실 다시 보기’ 숨은그림찾기 광고를 게시해 게임처럼 일상 속 탄소배출 행위를 찾고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정답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신분당선 강남역의 중앙차로 정류장에서는 전자광고판(디지털사이니지)을 활용해 터치스크린 형태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탄소배출 행동을 돌아보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동참하지 않으면 달성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국민들이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과제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