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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청주박물관,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 특별공개

새롭게 열리는 국립청주박물관 금관실 <금관, 금속에 깃든 품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지난 5월 2일(화)부터 내년(2024년) 12월 31까지 금관실 “금관, 금속에 깃든 품격”을 공개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해 개편한 고고실, 미술실에 이어 상설전시관 개편의 마무리로 금관실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하는 금관실에는 금속문화재의 정수로 손꼽히는 경주 서봉총瑞鳳冢 출토 ‘금관(보물)’과 ‘금허리띠’가 특별공개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의 금관실은 금속문화 특성화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전시실로, 금속문화재 가운데서도 미적 역사적 값어치를 지닌 명품만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명품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금관실에는 전시품을 보다 가까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이 된 진열장과 받침대, 명품의 아름다움과 격조를 높이고자 조명을 다각도로 설치하여,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의 특징 하나하나를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다.

 

금관실 조성과 함께 국립청주박물관이 특히 주력한 것은 ‘모두’를 위한 다양한 관람 서비스 제공이다. 금관실 앞 밝은 휴게공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관과 금허리띠의 점자 해설과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는 ‘촉각체험물’을 설치하였는데, 음성해설 안내를 정보무늬(QR코드)로 제공하여 시각장애인은 물론 모든 관람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작은 글씨가 불편한 어르신 관람객을 위하여 ‘큰 글씨 해설지’도 비치하였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촉각체험물’ 구성과 제작은 청주맹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여, 우리 지역 특수교육기관과 협력하며 함께 가는 국립청주박물관의 노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양수 관장은 “이번 금관실이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고, 아울러 금속문화로 특성화하는 국립청주박물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