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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택견최고수 박진영, 천하택견명인 선수권까지 획득

택견 역사상 처음으로 천하택견명인 영구기 획득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돼
2023 여자택견명인에는 고등학생 선수 박서진 우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현 택견최고수 박진영(21ㆍ마산합포클럽)이 지난 2일(토)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린 제24회 천하택견명인전에서 천하택견명인 선수권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박진영은 16강에서 이담규(21ㆍ여주택견스포츠클럽), 8강에서 김영찬(21ㆍ용인대)을 차례로 꺾고 4강에서 친동생 박재환(20ㆍ용인대)까지 2:0으로 손쉽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강자가 몰려있던 반대편 대진에서는 제23대 천하택견명인 허인호(27ㆍ여주택견스포츠클럽)가 제16대, 제17대 택견최고수와 제22대 천하택견명인을 역임한 강자 정현재(33ㆍ마산합포클럽)를 꺾고 4강에 올랐으나,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이자 제20대, 제21대 택견최고수를 역임한 무지개 발질 김성현(35ㆍ사하클럽)에게 얼굴을 두 번이나 내어주며 김성현이 결승에 진출했다.

 

 

 

5판 3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에서 전 택견최고수 김성현과 현 택견최고수 박진영의 대결이 성사되었으나 결과는 2:0 박진영의 승리였다. 1회전에서 탐색전을 벌인 두 선수는 2회전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박진영의 회목받치기가 정확히 들어가며 김성현을 주저앉혔다. 이어진 3회전과 4회전은 무승부, 마지막 5회전에서 다시 박진영의 안우걸이가 정확히 적중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장인재 대한택견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당분간은 박진영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다. 박진영 선수의 나이와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택견 역사상 첫 천하택견명인 영구기 획득자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천하택견명인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선수에게는 천하택견명인기를 영구 수여한다. 김영진 대한택견회 선수위원장이 선수 시절 천하택견명인전에서 3회 우승(2006년, 2008년, 2010년)한 기록이 있으나 1996년 대회 시작 이후 현재까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여자택견명인전 경기에서는 고등학생 선수 박서진(17ㆍ안산시택견회)이 2022 여자택견명인 이현지(18ㆍ마산합포클럽)와 이보현(22ㆍ용인대)을 차례로 꺾고 2023 여자택견명인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