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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문학생활 문학상 대상에 이현원(수필), 박도근(소설)

<한국문학생활회> 2023년 문학생활 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12월 16일 저녁 4시 서울 영등포구 대방천로 문헌빌딩 강당에서는 <한국문학생활회(상임회장 최운선)>의 2023년 문학생활 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과 내빈 1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대회의 시작은 먼저 ‘계묘년 한 해를 돌아보며’란 주제의 사진자료를 보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이어서 최운선 <한국문학생활회> 상임회장의 개회선언 및 개회사가 있었다.

 

 

최운선 상임회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을 알고도 문학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문학은 문학인의 품 안에 매어둔 온실 속의 꽃이 아니라 들판의 꽃처럼 자유롭게 자라는 문학이야말로 건강한 문학이 될 수 있습니다. 문학도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강건하게 되듯이 문학교류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문학의 샘물은 메마르지 않습니다. 올 한 해도 해왔듯이 새해에도 우리 한국문학생활회는 그렇게 해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학생활 발행인인 전 한국문학생활회 최장호 명예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세계를 향해 원고를 던져보자.”라며, “우리 한국문학생활회가 한국에 뿌리를 내릴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 쭉쭉 뻗어나가기를 기원한다. 우리 작가들의 작품이 외국에서도 읽히도록 나라 밖에 소개하는데 적극성을 띠어보면 좋겠다. 그 덕분에 우리 한국문학생활회원들의 작품 속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라고 해 참석자들의 큰 손뼉을 받았다.

 

 

 

인사말씀이 끝난 다음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과 오병석 전 협성대학교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초청가수 숲별정아의 노래와 현악4중주단의 사랑으로ㆍ선구자 등 연주 그리고 문학생활 감사 장석철의 하모니카 독주가 있었다.

 

다음 회원들의 시낭송 잔치가 열렸다. 시낭송 잔치는 중국 대련문학생활회 회원 이순자(중국 시낭송대회 우수상 수상자)의 이순자 작 ‘채송화’와 손유순 작 ‘흙을 빚으며, 문학생활 명예회장 최장호의 최장호 작 ’겨울밤‘, 문학생활 이사 손혜숙의 손혜숙 작 ’여보게‘, 문학생활 재무국장 민숙영의 ’차를 마시며‘가 낭송돼 이날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후 이날 행사의 절정을 드러낸 2023년 문학생활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대상에는 수필 ’무녀도‘를 쓴 이현원 작가와 소설 ’찌그러진 화경‘을 쓴 박도근 작가가 받았다. 또 신인상으로는 최성용(수필), 최미정(동시), 문병삼(시), 김대영(시), 김현주(시), 박선영(시), 백채원(시), 전부국(시), 정명자(시), 정은지(시), 한순남(시), 홍영란(시) 씨 등이 받았다.

 

박도근 작가는 소감으로 “제가 이번에 상을 받은 단편소설 ’찌그러진 화경‘은 왜곡되고 삐뚤어진 사회현상을 소설로 풀어본 것인데 과연 독자와의 연결이 제대로 되었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한국문학생활회를 빛내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학생활회는 새해 사업으로 중국 조선족작가협회와 함께하는 연변 문학기행을 다녀올 계획인데 특히 일송정, 해란강, 용두레우물가, 윤동주 생가, 백두산 등 우리 겨레의 성지를 둘러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춘문예 당선을 목표로 한 문예창작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문학생활회>는 “문학의 값어치와 문학정신을 중시하고 문학발전, 정신문화의 창조와 발전을 추구한다. 그리고 문학과 정신문화의 발전 그리고 험난한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는 지조 있는 문인정신으로 시대변화에 부응하며 문학의 생활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사회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문학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국민의 문인화와 문학발전 그리고 정서함양과 정신문화창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는 창립취지를 가지고 있다. 그처럼 <한국문학생활회>는 2023년 문학생활 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거치며, 2024년 갑진년 새해에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행사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