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우리가 익숙해 마지않은 이 고통

국립극장 하늘극장, 종합 공연 <시선: si, Sonne!>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종합공연 <시선: si, Sonne!>이 무대에 오른다.

 

누리 소통망(SNS)의 범람으로 현대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과 자기검열에 의한 압박감에 많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괴로움은 실상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이 늘 마주 해왔던 감정이다. 우리가 익숙해 마지않은 이 고통을, 안톤 체호프의 독특한 단편 ‘어느 공무원의 죽음’을 통하여 바라보고자 한다.

 

 

원작의 어두운 유머와 급작스러운 전개가 다양한 연출 방식과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더욱 짙게 표현된다. 대금과 하프시코드, 아코디언을 포함하는 12인조의 오케스트라가 르네상스 음악부터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서로 다른 음악 위에 힙합 스트리트댄스와 탱고, 연극이 어우러진다.

 

출연진은 이반 역에 박경주, 이반의 부인 역에 황순미, 고위관리 역에 신원국이다. 연주는 지휘에 최혁재, 플루트에 왕명호, 클라리넷에 김민욱, 색소폰에 전찬솔, 퍼커션에 한호진, 하프시코드에 최현영, 바이올린1에| 장수민, 바이올린2에| 송지수, 비올라에| 배성재, 첼로에| 구희령, 더블베이스에 박노익, 대금에 이경구, 아코디언에 김경호가 나선다.

 

 

제작진에는 예술ㆍ음악감독에 주준영, 연출 이인보, 작곡에 주준영ㆍ정세진, 영상에 손현규, 무대에 유주영, 음향에 백성희, 안무에 심주영, 의상에 최원이 함께한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밤 8시, 토요일은 저녁 5시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635)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