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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언뜻 무모해 보이는 그 정신, 우리가 본받아야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상옥 의사는 누구보다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도 비범한 삶을 살았,다. 신분도 학연도 변변찮던 그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라고, 자신보다 민족을 위해 살라고 아무도 권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보다는 민족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스스로 바쳤다. 한순간도 현재의 안락이나, 실패의 낙담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대안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았다. 공동체의 내일을 자신의 숙명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우리가 10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언뜻 무모해 보이는 그 정신이 우리가 기리고 본받아야 할 위대한 정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3·1운동의 열기가 이때, 실로 대담한 용기로 가라앉은 겨레의 가슴에 불을 지펴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난다.

 

관람 시간은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쉼)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709-30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