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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작가들의 창작 정신이 세상과 만나길

겸재정선미술관, <필(筆)+묵(墨) 사유하는 실천>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5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강서구 양천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필(筆)+묵(墨) 사유하는 실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현대의 한국화는 동양의 전통적 사유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철학적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기후 변화, 생태 환경의 파괴 등을 바라보며 인간의 통제 속에 가두려 했던 기존의 사고방식을 재고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인간으로서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동양철학과 전통적인 화법을 계승하며 새로운 매재(媒材, 매개하는 추상적인 재료)의 확장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 작가 10인을 초청하여 2024년 <겸재 맥(脈) 잇기 초청 기획전> 그 첫 번째 서막을 연다.

 

필묵(筆墨)은 단순한 예술적 도구로서의 값어치를 넘어 그 자체로 예술정신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과 묵의 정서에 바탕해 일관된 창작열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창작 정신이 세상과 만나길 바라는 의미로 <필+묵 사유하는 실천>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다른 영역과의 통섭을 통하여 현대 한국화의 잠재적 가능성 및 방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나아가 이번 전시가 현대 한국화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어 K컬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좌표가 되길 바란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동절기(11-2월)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며, 토ㆍ일ㆍ공휴일은 쉰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ㆍ군경은 5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겸재정선미술관 전화(02-2659-220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