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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호국선열의 넋 깃든 국가유산 순의제향 등 지원

문화재청, ‘진주대첩 순의제향’(진주성)ㆍ‘울진 수토문화제’(울진 대풍헌)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ㆍ인물과 관련된 국가유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지원사업으로 사적 「진주성」에서 열리는 임진왜란 3대첩인 진주대첩 순의제향 행사, 시도기념물 「울진 대풍헌」에서 열리는 울진 수토문화제 등 20건을 뽑았다.

 

* 진주대첩: 임진년(1592), 계사년(1593)에 진주성에서 일어난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로 전쟁의 전환점이 된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당 전투에서 7만여 민관군이 순절함

* 순의제향: 외적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제사

* 수토(搜討): 수색하여 토벌한다는 뜻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대한민국 안 섬에 침입하여 살아가는 왜구 등의 침략자들을 소탕하기 위하여 3~5년의 주기로 수토군을 운영하였음. 특히, 동해안의 울릉도, 독도의 수토군은 울진 월송포진과 대풍헌에서 출발함

 

 

 

그동안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의 보수, 정비를 통해 해당 유산의 유형적 값어치를 보존ㆍ관리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해당 국가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정신 등 무형적 값어치를 계승ㆍ발전시키는 데에는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財)’ 체제에서 ‘국가유산(遺産)’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유산의 무형적 값어치 또한 온전히 지키고 전승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은 국가유산의 의미와 정신을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