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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창극과 오페라의 만남, '페라' 탄생!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판소리 오페라, 소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31일 저녁 7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판소리 오페라, 소월> 공연이 열린다. 우리 겨레의 아픈 상처를 노래한 청년 ‘김소월’의 진짜 이야기가 판소리 오페라로 찾아온다.

 

 

창극과 오페라 사이, 그 경계에 있는 판소리 오페라가 탄생했다. 국악신동판소리꾼 서의철이 들려주는 김소월의 일대기와 박종선ㆍ김중일ㆍ김은미 등 베테랑 성악가들이 뭉쳤다. 일제의 끝없는 심문과 탄압의 연속으로 대부분 시가 불태워지자 괴로워하던 끝에 33살에 짧은 생을 마감한 민족시인 "김소월의 이야기가 올봄 한국적인 오페라로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대본을 쓰고 작사를 한 김종섭 작가는 “소월은 민족과 우리 글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강했기에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일제의 장벽 앞에서 좌절의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순사들에게 끌려가 숱한 심문와 회유를 당하면서도 우리 시를 꾸준히 지었다. 그 내용이 일제강점자 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았다면 왜 그 수많은 시를 불태웠을까? 그는 괴로웠지만 끝내 우리말, 우리시를 지키기 위해 쉼 없이 시를 지었다”라고 말한다.

 

 

 

 

출연진으로는 소월 역에 소리꾼 서의철, 소월의 할아버지 김상두 역에 베이스 박종선, 소월의 숙모 계희영 역에 소프라노 김은미, 소월의 스승 김억 역에 테너 김중일, 일본 순사 역에 배우 김창영이 무대에 오르며, 가야금에 권아람, 대금에 김진수, 아쟁에 조누리, 타악에 권진우, 피아노에 김청이 연주한다.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오뮤가 주최ㆍ제작한 이 공연의 제작진으로는 프로듀서ㆍ대표에 홍아람, 대본ㆍ작사에 김종섭, 편곡에 권아람, 연출에 홍석임, 조연출에 조은담, 무대제작에 태극무대, 분장에 홍주미, 오퍼레이터에 국지인, 사무국에 장유진ㆍ이가람이 함께 한다.

 

임장요금은 VIP석 30,000원, R석 20,000원, S석 10,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artgy.or.kr/PF/PF0201V.aspx?showid=0000007387)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전화(1577-77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