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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5월 프로그램

괘불, 철불, 탑, 범종의 과학적 해석, 꽃과 나비 등 이야기 가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있는 5월에는 괘불, 철불, 석탑, 범종 등 다채로운 불교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다.

 

5월에는 <진천 영수사 괘불> 등의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시작한다. 2024년 괘불전 “영산(靈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5.1.~10.13.)에서 공개되는 ‘진천 영수사 괘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진천 영수사 괘불’은 1653년(효종 4년)에 제작된 것으로 전체 높이가 919cm에 달한다. 현재 전하는 괘불 가운데 가장 많은 등장인물 140명이 그려진 괘불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5월 둘째 주 불교조각실에서 진행되는 <삼국시대 불교조각>, 셋째 주 불교회화실의 <불교의 세계를 바라보다, 불화>, 야외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갈항사 탑 이야기>와 인도·ㆍ동남아시아실의 <인도의 불비상(佛碑像)> 등에서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5월 넷째 주 불교조각실의 <철불 이야기>와 금속공예실에서 진행되는 <신비로운 범종의 과학적 해석> 주제 대화에서는 금속 재료로 만들어진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과학적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준비된다. 서화관에서 열리고 있는 심화전인 <옛 그림 속 꽃과 나비>(4.15.~7.28.)를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둘째, 셋째 주에 진행된다. 조선시대 꽃과 나비 그림의 제작 배경과 그림 속의 숨은 뜻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서화·지류 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는 그림과 글씨 등 종이로 된 작품에 대한 속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의 선사시대와 고대의 다양한 주제 또한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로 구성되었는데, <신석기시대의 토기>, <인골로 본 신석기시대 사회>, <선사인의 먹거리-고래 이야기> 등 선사시대의 문화와 사회, 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 고구려의 무덤>, <신라 금붙이 이야기> 등 고대인의 의식과 예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준비된다.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모두 16개의 주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셋째 주 수요일인 15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다(세부 일정 붙임 참조). ※ 박물관 사정에 따라 큐레이터, 주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음.

 

관람객과 박물관 큐레이터와의 소통 공간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