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허홍구 기자]
오메 단풍 들것네
- 김영랑 -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관에 골붙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왜 단풍 들것네
* 아직 창덕궁엔 단풍이 불붙지 않았다.
그러나 내 마음엔 이미 불 붙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