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군사, 群飼) 시설 세 가지를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ㆍ규칙’에는 새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 농가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지난 임신돼지를 무리 기르기 시설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 시설을 도입할 때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을 고려할 수 있다. 자동급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군사, 群飼) 시설 세 가지를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ㆍ규칙’에는 새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 농가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지난 임신돼지를 무리 기르기 시설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임신돼지 무리 기르기 시설을 도입할 때 자동급이무리기르기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을 고려할 수 있다. 자동급이무리 기르기시스템은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장치가 설치된 무리 기르기 시설로, 1개 시설당 임신돼지 20∼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약초로 잔대, 둥굴레, 쑥을 추천했다. 우리 몸은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세포와 인체 수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져 자칫 방심하면 체력을 잃게 된다. 이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는 잔대, 둥굴레, 쑥이 체온 유지와 근육 이완,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큰 약초로 기록돼 있다. 세 가지 약제 모두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 등록되어 있으며, 법적으로도 약재로 쓸 수 있는 작물이다. 잔대(약재명 사삼)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를 약으로 쓴다. 심신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왕성하게 하며, 폐를 맑게 하는 한편,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뿌리와 어린 순을 먹을 수 있는데, 따뜻한 차로 마시려면 물 500ml에 깨끗이 씻은 뿌리 10g 정도를 넣고 끓이면 된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 우려도 좋다. 둥굴레(약재명 옥죽)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수입 유박(식물의 씨앗에서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를 아우르는 말)을 대신해 국내 부산물을 이용한 발효비료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에서는 화학비료를 대신해 편리하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유기질비료를 많이 쓴다. 그러나 유기질비료 원료 대부분이 수입 유박이며, 특히 아주까리 유박의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32만 5,000 톤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유박을 대체할 비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비료는 미강, 참깻묵, 어분, 주정박 등 국내 부산물 비료 자원을 밀봉해 발효시키는 것이다. 발효비료 만드는 방법은 먼저 미강 20kg, 참깨박 30kg, 주정박 30kg, 어분 20kg에 물 30리터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이를 비닐봉지에 담고 입구를 잘 묶어 밀봉한 뒤 상온(20∼30도(℃))에서 약 21일 동안 발효시킨다. 이렇게 제조한 발효비료의 비료 성분 함량은 질소 5.0%, 인산 2.2%, 칼리 1.5%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발효비료를 상추, 배추, 토마토에 적용한 결과, 혼합 유박과 비슷한 생육 특성과 수량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 가운데 발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누에를 쪄서 익힌 홍잠(弘蠶)이 파킨슨병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잠(대국민 공모로 정해진 익힌 숙잠의 새 이름으로 넓고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뜻)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익힌 숙잠을 가리킨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물질인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어 근육이 마비되거나 경련, 자세불안정,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빚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 쥐에게 1일 기준 체중 1kg당 홍잠 1g을 36주(9개월) 동안 투여해 운동능력과 자세 조절 능력,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 등을 분석한 것이다. 운동능력의 경우 줄에 매달려 있는 능력을 비교시험 한 결과,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쥐(138.8초)는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쥐(33.6초)보다 운동능력이 4배 증가했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은 건강식으로 유색미와 조를 이용한 죽을 소개했다. 주로 보양을 위해 먹던 죽이 요즘 들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는 간편 건강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죽 재료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검정 쌀(흑미)과 붉은 쌀(홍미), 노란색 조를 이용한 곡물죽은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함유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색미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고,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탄닌, 페놀산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조는 식이섬유와 뼈ㆍ치아 구성에 도움을 주는 칼슘, 철분과 같은 미네랄 함량이 높다. 또 페놀산, 감마오리자놀 등 기능성분도 많아 항염ㆍ항당뇨 등에도 효과가 있다. 맛깔스러운 색과 우수한 기능성을 갖춘 유색 곡물죽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영양흑미죽/영양홍미죽–현미 45g(영양홍미죽은 35g)을 16시간 동안 물에 불린 뒤 건져내 검정 쌀가루 5g(영양홍미죽은 붉은 쌀가루 15g)과 참기름 1/3 숟가락을 넣어 5분간 볶는다. 여기에 물 500ml를 넣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 대표 약용작물인 도라지와 황기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정식 화장품 원료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약용작물을 이용해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왔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등재를 추진한 결과, 첫 성과로 이달 초 도라지와 황기의 등재를 통보받았다. 이번 등재로 찐(증숙) 도라지 추출물과 볶은(열처리) 황기 추출물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식 화장품 원료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지표이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가공 도라지와 황기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효과가 있음을 실험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이 자외선으로 염증이 생긴 사람의 피부 세포에 두 번 찐 도라지(2차 증숙도라지)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세포 증식률은 12% 늘었고, 염증인자 효소는 90%까지 억제됐다. 볶은 황기는 인간 피부 세포를 활용한 실험에서 자외선으로 증가한 활성산소와 디엔에이(DNA, 유전자 구성 물질) 손상을 50~80%가량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 자외선 유브이비(UVB)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황기 잎을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황기 잎 발효차’를 개발했다. 황기는 콩과 식물로 태백산맥 근처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지금껏 뿌리만 면역력 향상을 위한 한약재나 삼계탕 등 약선 음식에 넣어 이용했다. 최근 들어 뿌리뿐만 아니라 황기 잎에서도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면서 그동안 사료용 말고는 쓰이지 않았던 황기 잎에 대한 활용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차는 황기 잎에 유산균을 접종해 저온 건조시킨 뒤 발효시킨 것으로, 황기 잎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항산화와 항염 효과는 높였다. 이렇게 만든 차는 발효시키지 않은 황기차보다 항산화 성분인 포모노네틴이 6배, 칼리코신이 2배 늘었고, 항염증 효능이 있는 대사체인 쿼세틴 화합물, 사포닌, 황치에닌 성분도 증가했다. 또한, 황기 잎의 쓴맛은 줄고 과일 향, 버터 향 등 향기 성분이 더해져 차의 풍미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한국약용작물학회지 28권 6호에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준열 과장은 “황기 잎 발효차는 항산화, 항염 효과가 우수하고 풍미가 좋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내 토종 곤충을 발굴하고,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 ‘함께하는 곤충세상! 경진대회’를 연다. ‘우리와 늘 함께하는 곤충, 새롭게 알아가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 △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에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곤충 가운데 애완으로 사육할 수 있는 새로운 곤충을 발굴한 참가자들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장상(3점)과 국립농업과학원장상(5점)을 줄 예정이다.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곤충의 소비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는 학생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농촌진흥청장상(3점)과 국립농업과학원장상(5점)을 뽑아 시상한다.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에 응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신청서, 서약서, 곤충 설명서를 11월 27일(금)까지 공고문에 게시된 누리편지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식용곤충 권장 포스터 경진대회 응모자 역시 신청서, 서약서, 작품을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곤충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농업과학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배추 생산 과정 가운데 정식(아주심기)과 수확 작업을 기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 기계로 처리할 수 있었던 경운(흙갈이)과 땅 고르기, 피복(덮기), 방제 작업에 더해 인력에만 의존하던 정식과 수확 작업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은 자동 정식기 1종, 반자동 정식기 2종 등 정식 기계와 수집형 배추 수확기다. 자동 정식기는 규격화된 육묘 상자에 균일하게 배추씨를 뿌린 뒤 25∼30일 동안 길러 작물 길이가 7∼10cm가 됐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둥근 외두둑 1줄 재배 시 자동으로 모종을 뽑아 심고, 심는 간격은 10∼7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육묘 상자에서 모종을 뽑아 정식기에 공급하면서 심는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을 20∼6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작업 시 운전자와 모종 공급자 2명이 필요하다. 특히 평두둑 2줄 재배 시 한 번에 2줄씩 심는 2조식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은 22∼60cm까지, 줄 간격은 30∼70c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정식기를 쓰면 다양한 재배 양식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김치 수출과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갓 담근 김치 맛을 오래 유지하는 김치 과냉각 저장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0억 5,000만 달러로 2018년보다 7.7% 늘었다. 또한, 일본에 편중되었던 수출국도 최근에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김치는 배에 실려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20∼40일이 걸리고, 이 기간 발효가 계속돼 지나치게 익은 상태가 된다. 수출업체에서는 김치의 발효를 지연시키기 위해 식용항균제 등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물리적인 저장 연장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김치 저장온도를 낮추면 발효가 지연되는 점에 착안해 어는점 이하의 온도에서 얼지 않은 상태로 저장하는 과냉각 저장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직냉식 냉장고(일반 김치냉장고 타입)는 냉매가 흐르는 부분이 다른 곳보다 더 차가워 성에가 발생한다. 그러나 과냉각 저장은 냉장고 내부 모든 부위의 온도 편차가 적어야 효과적이므로, 단열재와 전도체를 냉장고 내부에 배치해 목표 온도(영하 2.5도(℃))에서 0.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