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부산 곳곳을 알차게 둘러보려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자. 7월 중순부터 재편되는 부산 시티투어는 자유롭게 이용하는 순환형 코스와 태종대 코스, 테마 기행 형태인 테마 예약 코스로 나뉜다. 이 가운데 자연 생태 체험 코스는 화려한 도시 이면에 숨은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영도대교와 남항대교를 경유해 암남공원과 아미산전망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정차한다. 암남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기고, 아미산전망대에 올라 낙동강 하구에 형성된 크고 작은 모래섬과 철새를 조망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습지 사이를 거닐어보자. 복잡한 도심을 피하고 싶다면 다음 날 일정은 기장 쪽으로 잡는다. 해안에 세워진 해동용궁사와 수산과학관을 방문한 뒤 죽성리 〈드림〉 오픈세트장에 가보자. 마을 안쪽에 소박한 벽화도 있다. 대변항에 세워진 월드컵 기념 등대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일광해수욕장이나 송정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좋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최근 육류 소비 시장에서 염소가 고기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염소 사육 농가가 늘면서 염소 사육 관련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염소 사육과 번식 등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아 ‘염소 사육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hrd.rda.go.kr)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다음, ‘e-러닝 →염소사육’ 을 통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염소 종류와 특징, 사육 시설 관리, 염소 산업 현황 등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등으로 구성했으며, 수료 기준에 맞춰 학습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역량개발과 김사균 과장은 “염소는 다른 축종에 비해 관리 기술 정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앞으로 농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염소 사육 온라인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063-238-184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경남 통영시 미륵산에 자리한 미래사 편백 숲은 고즈넉한 숲길 산책과 푸른 바다를 한 번에 취하는 일거양득 여행지다.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이 나서 편하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오솔길 끝에는 깜짝 선물이 기다린다. 울창한 산림 너머로 호수인 듯 잔잔한 한려수도가 그림처럼 걸렸다. 나폴리농원은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효과적으로 누리는 체험 공간이다. 한 시간 정도 맨발로 숲길을 걷는 동안 심신이 치유된다.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한산도 제승당이다. 한산도까지 요트를 이용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된다. 서피랑 99계단은 다소 번잡해진 동피랑과 달리 소박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서피랑에 오르면 통영 앞바다를 아우르는 수려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문의 : 통영시청 관광마케팅과 055)650-0712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해 추진한 정책 중 주요 사업 100개를 엮어「2017 서울백서」를 6월 15일(금)에 발간한다고 밝혔다. 「2017 서울백서」는 시정 분야를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 열린 도시의 5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별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사업 총 100가지를 소개한다. 올해 백서에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만의 도시재생 방식으로 탄생한 시민공간을 비롯해,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다람쥐 버스 운행, 서울형 생활임금제 시행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혁신 정책을 담아냈다. 백서의 도입부에는 시민이 뽑은 ‘2017년 서울 10대 뉴스’를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정책을 소개하고, ‘서울생활지표 10’, ‘지도로 보는 2017 서울백서’에서 서울시민의 나아진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5개 분야별 본문에서는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2017년 사업의 주요성과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뿐만 아니라 추진과정 속에서 의견수렴과 갈등해결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하여 ‘함께 서울’의 시정가치와 감성을 담아냈다.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탑은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유마사로 오르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화순 유마사 해련탑은 탑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해련스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전형적인 8각 사리탑으로, 3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얹었다. 아래받침돌은 옆면에 안상(眼象)이 얕게 새겨져 있고, 윗면에는 활짝 핀 꽃조각이 있다. 가운데받침돌에도 큼직한 안상을 새겨 두었으며, 탑신을 직접 받치는 윗받침돌에는 커다란 연꽃잎조각을 둘러놓았다. 탑신의 몸돌에는 앞뒷면에 문짝 모양을 새겨 두었는데, 앞면에 새긴 문에는 문고리까지 장식되어 있고 그 윗부분에 '해련지탑(海蓮之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넓직한 3단의 받침이 있으며, 8각의 모서리는 두툼하게 표현되어 있다. 도굴범들에 의해 훼손되어 구조물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81년 화순군에서 복원하였다고 한다. 기단부의 모습이나, 탑신에 새긴 여러 조각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자료: 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국보 제 295호, 나주 신촌리 금동관 (羅州 新村里 金銅冠) 은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 무덤에서 발견된 높이 25.5㎝의 금동관이다. 나주 신촌리 9호 무덤은 1917∼1918년에 일본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이 금동관은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외관과 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 3개를 머리에 두른 띠 부분인 대륜에 꽂아 세웠으며, 내관은 반원형의 동판 2장을 맞붙여 만들었다. 기본 형태는 신라 금관과 같으나 머리 띠에 꽂은 장식이 신라 관의 ‘山’자 모양이 아닌 복잡한 풀꽃 모양을 하고 있어, 양식상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내관인 모자는 전북 익산 입점리(사적 제347호)와 일본에서도 비슷한 것이 출토된 바 있어 백제와 일본과의 문화 교류 관계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금동관의 주인은 당시 이곳을 지배하던 세력의 최고 지도자였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다만 이 금동관이 현지의 토착 세력에 의해 제작된 것인지 백제로부터 하사받은 것인지에 대하여는 알수 없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익산 미륵사터 금동향로 (益山 彌勒寺止 金銅香爐) 의 조형에 대해서는 국내의 자료가 전무하여 중국과 일본 수각형 향로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밖에 없다. 우선 중국 수각형 향로 가운데 미륵사터 향로와 비교되는 당대(唐代)의 작품이 여러 점 확인된다. 그 중에서도 6개의 다리와 6수면(獸面)을 지닌 741년의 경산사터(慶山寺址)출토의 향로가 미륵사터 향로의 조형과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미륵사터 향로는 당대에 만들어진 중국 수각형 향로의 조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식의 연판 모습과 감은사터 사리감과 유사한 수면(獸面)과 고리에서 볼 수 있듯이 통일신라 초에 이루어진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반영하여 한국적으로 수용한 작품으로 보인다. 백제 금동향로와 동일한 금·구리 아말감 도금법을 사용한 점 역시 이 향로의 제작시기를 올려보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앞으로 보다 많은 자료와 세밀한 비교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이 향로의 제작시기에 관해서는 불교미술과 함께 금속공예에 있어 완숙한 단계에 이르렀던 8세기 전반에서 중엽을 넘어서지 않는 시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미륵사터 발굴조사를 토대로 다른 동반 유물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문화신문= 최미현기자] 서울시는 역사가옥으로 운영하고 있는 ‘홍건익가옥’에서 <정오의 휴식 : 쉼 음악회>를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 12시 20분에 개최한다. 그 달의 성격과 계절을 고려하여 음악 장르와 곡목이 선정되며, 퓨전국악에서부터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매월 색다르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 민속문화재 33호인 ‘홍건익가옥’은 지난 4월부터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민간위탁 운영을 맡아 지역의 공공재로서 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는 물론, 한옥의 매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오의 휴식> 음악회는 지역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이 공공한옥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마다 점심시간에 30여 분간 진행된다. ‘홍건익가옥’ <정오의 휴식> 음악회는 한옥에서 일상의 편안함을 느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옥의 뒤뜰, 안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주민과 주변 직장인을 비롯해 방문객 등 누구나 사전예약 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홍건익가옥’은 ‘소통과 치유의 힐링’ 한옥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영조대왕의 도포는 1979년 파계사 원통전(圓通殿)의 관세음보살상을 금칠하다가 발견되었다. 도포와 함께 발견된 한자 두루마리에 적힌 발원문에 의하면, 영조 16년(건륭 5,1740) 9월 파계사 대법당을 수리하고 영조가 탱화 일천불을 희사하면서 이곳을 왕실을 위해 기도하는 도량으로 삼고 영조의 청사상의(靑紗上衣)를 복장(腹藏, 불상을 만들 때, 그 가슴에 금ㆍ은ㆍ칠보와 같은 보화나 서책 따위를 넣음)하여 만세유전을 빈다고 기록하고 있다. 도포는 조선시대에 왕을 비롯하여 사대부의 외출복으로 입혀졌던 옷으로 기록이나 유물은 16세기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형태는 곧은 깃에 넓은 소매가 달린 것으로 뒷자락이 2중구조로 된 특징이 있다. 길에서 내려오는 기존의 뒷자락이 있으며 앞의 무가 뒷자락 안에 붙어 있어 뒷자락이 2단으로 분리되어 있다. 18세기 풍속화 중 도포를 착용한 모습에서 서로 분리되어 있는 뒷자락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조의 도포는 무늬 없는 사(紗:[은조사])로 된 홑옷으로 현재의 색상은 연한 녹색빛을 보인다. 소매는 넓은 두리 소매이며 깃의 모양은 목판깃과 당코깃 모양이 합쳐진 반당코깃(반목판깃)이다. 일반인의 도포가
[우리문화신문= 최미현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 9일(토)부터 11월 10일(토)까지 매달 1차례씩 선유도공원 등 주요공원과 구청에서 조경전문가와 함께하는《공원학개론》을 총 5회 실시한다. <공원학개론>은 2016년,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는 공원강연 및 현장답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조경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연뿐만 아니라, 공원 현장답사와 토론을 통해 공원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공원학개론>은 서울의 공원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공원을 이용하는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공원의 사회적 의미와 공간적 함의를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성찰을 토대로 시작하였다. 프로그램은 해당 공원의 소개와 함께 조경전문가의 강의 후 참가자와 담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주제에 따른 공원 답사나 토론을 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회 50명씩 2시간 소요 예정이다. <공원학개론>은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생명의 숲’ 시민단체와 함께한다. 매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서울의 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