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37ㆍ39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전유진(30)이 48기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아마여자국수에 등극했다. 7월 2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8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국수부 결승에서 전유진이 이나현(13)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연구생 등 40명이 출전한 국수부는 4인 조별리그로 펼쳐진 예선에서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4강에서 아마여자랭킹 1위 이루비(24)를 꺾은 전유진과 31ㆍ34기 우승자 송예슬(35)을 꺾은 이나현이 결승에서 만났다. 아마여자랭킹 2위인 전유진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인 이나현과의 결승에서 완승하며 개인통산 세 번째 아마여자국수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국수부 본선 진출자 가운데 가장 어린 이나현은 전기대회 우승자 이정은의 친동생이다. 자매가 연이어 우승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전유진의 노련함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국수부 4강 진출자들은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전유진은 “얼마 전 열린 춘향배에서 떨어져 큰 욕심 없이 출전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우승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컬처의 뿌리인 국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악진흥법」 제정안이 6월 30일(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악진흥법」 제정은 국악계의 숙원으로 19대 국회 이후 지속적으로 제정안이 발의되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박보균 장관은 “「국악진흥법」제정으로 K-국악의 기회의 창이 열렸다. 국악이 세계에서 힘차게 연주되어 차세대 K-컬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악은 헌법 제9조*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계승·발전시켜야 할 전통문화 중 하나이나, 서예·한식·씨름 등과 달리 국악의 특성을 반영한 개별법이 없어 보다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악진흥법」은 ’22년 9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공청회와 ’23년 3월 문체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후 ’23년 6월 29일 법제사법위원회,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제정안은 ▴ 문체부 장관에게 5년마다 국악진흥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 정기적으로 국악 및 국악문화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영화관람료도 문화비로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가 다음달 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도서,공연비에 문화비 소득공제가 적용된 데 이어, 박물관,미술관 입장료(2019년 7월), 신문구독료(2021년 1월), 영화관람료로 확대됐다. 영화관람료 소득공제는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문화비,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 원이며, 영화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7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한다. 영화관람료 소득공제는 영화상영관 입장권(영화표) 구매에 지출한 금액에 대해 적용하며, 팝콘 등 식음료와 기념품(굿즈) 구매비용은 소득공제 범위에서 제외한다. 문체부는 영화관람료 소득공제를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사업자' 접수를 하고 있다. 영화상영관 입장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6월 29일(목) 정오, 지니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틱톡 등 전 세계 주요 음원 승강장(플랫폼)에서 <국악동요 선집 제34집>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에는 ‘소금을 만드는 맷돌’(대상/작사 한은선, 작곡 민유리, 편곡 양승환) 등 올해 3월 열린 ‘국립국악원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의 입상작 12곡이 모두 수록돼 있고, 반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노래에는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음반은 기존 음반과 달리 국립국악중학교 성악전공 재학생들의 참여로 전통적인 음색과 시김새 등을 살려 창법면에서 국악동요의 정수를 담았다. 가창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동요 녹음이라고 해서 신났지만, 한 달 내내 날마다 2시간씩 개인 연습과 학교 전공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녹음의 부담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전통 창법을 국악동요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점도 어려웠지만,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 우리 소리의 참맛을 보여준 것 같아 굉장히 보람되고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음반 표지 디자인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11일(화)부터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한국무용ㆍ판소리ㆍ사물놀이 등을 각 분야 으뜸 예술가에게 배울 수 있는 성인 대상 실기 강좌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는 대금ㆍ해금ㆍ판소리ㆍ한국무용ㆍ사물놀이 등 모두 5개 분야, 7개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은 오는 8월 22일(화)부터 15주 동안 주 1회 90분씩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을 비롯한 중견 예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무용 강좌에서는 굿거리장단에 맞춰 전통춤 기본 동작을 배우며, 소리 강좌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와 민요를 직접 따라 부르면서 기본기를 다진다. 사물놀이 시간에는 각 악기의 종류와 특징, 연주법을 익히고 여러 장단을 다뤄본다. 대금과 해금 수업에서는 악기 잡는 법, 소리 내는 법 등 기초 과정부터 본격적인 연주까지 배울 예정이다. 교육 과정의 70% 이상 출석했을 때 국립극장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7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3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맞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대 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 9단은 2020년 1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을 포함해 모두 3번의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벌어진 도전 1 · 2국에서도 신진서 9단은 모두 불계승을 거두었다. 도전3국 승리로 올해 승률도 90%(63승 7패)로 다시 올라섰다. K바둑에서 해설을 맡은 안형준 5단은 “역시 한국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두 사람답게 치열했고 어려운 장면이 많은 한판”이라며 “두 선수의 차이는 팻감을 키워둘 것이냐, 받지 않을 것이냐의 판단으로 승부가 갈렸다”라고 평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이 끝난 뒤 바둑의 흐름에 관한 질문에 “초반에 약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전투 이후 좋지 않았다가 패 바꿔치기 이후 잘됐다”라면서 “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춘천 같이 좋은 곳에 와서 박정환 사범님과 바둑을 두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6월 27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73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출품 작은 모두 135점, 추정가 총액 약 85억 원이며 고미술에서는 눈에 띄는 것은 추사 김정희의 간찰이다. 특히, 이번에 출품된 간찰 다섯 점 가운데 네 점은 추사가 제주도 유배에서 풀려난 이후 다시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를 가기 이전까지 행적이 상대적으로 불분명한 이른바 ‘강상시절’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어 사료적 값어치도 있다. 그밖에 고미술 부분에서는 극동그룹 창업주 소전 김용산(1922~2007) 회장이 모은 소전미술관 수집품인 도자기 23점을 선보인다. 손잡이에 적힌 도연명의 <귀거래사> 구절과 동체에 그려진 산수풍경이 잘 어우러지는 <백자청화산수문주자>, 희소한 형태와 고급스러운 무늬가 두드러지는 <청자상감포류문주자>, 전면을 가득 채운 모란당초문이 인상적인 <분청사기박지모란당초문편병> 등 청자, 백자, 분청사기를 아우르는 출품작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김환기, 이우환의 대형 작업이 출품된다. 특히 세로 1m 70cm 크기의 대형 캔버스 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가 영화에 진심인 영화팬들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컬렉터블 굿즈를 선보인다. CGV가 영화의 시나리오와 영상을 소장할 수 있는 새로운 영화 굿즈 '시나리오 카드'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시나리오 카드는 영화 속 한 장면의 시나리오를 영상과 함께 카드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실제 배우들이 연기할 때 쓰인 대사와 지문을 시나리오로 볼 수 있고, 함께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시나리오 카드의 첫 주자는 개봉 이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3'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범죄도시3' 시나리오 카드는 영화 속 소품으로 쓰인 증거물 봉투에 담겨 디테일을 살렸고, 포스터와 함께 엄선된 장면의 시나리오를 영상과 함께 볼 수 있어 여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나리오 카드는 당일 영화 관람 후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1좌석당 1개를 증정한다. '범죄도시3' 시나리오 카드를 시작으로 CGV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나리오 카드를 출시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나리오 카드와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여름 기대를 모으는 창작뮤지컬 신작 '신의 손가락'(이하 신손)이 지난 6월 12일(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6월 19일(월) 정오 첫 번째 넘버를 음원으로 선 공개한다고 밝혔다. 19일 음원으로 공개되는 곡은 작품의 첫 번째 넘버 '과거를 꾸는 꿈'으로, 멜로가체질,구르미 그린 달빛,또 오해영 등 수많은 드라마 OST를 통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아온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유승우와 뮤지컬 배우 송영미, 이한솔이 참여했다. 뮤지컬 '신의 손가락'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들,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친근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컬러의 음악과 색채로 풀어낼 예정이다. 그의 동화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생이 신의 손가락으로 쓰인 동화라고 말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명언을 빌려 '신의 손가락'은 모두의 인생이 이야기이자, 작품 그 자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안데르센의 수많은 작품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그의 인생과 삶에 대해서는 크게 조명되지 않아 왔다. 25일 초연을 앞둔 '신의 손가락'이 안데르센의 이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