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월 6일(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으로서 농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춰 농인 전문가로 전략팀을 구성하는 한편, 농인 협회·단체와 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는 제1차 기본계획이 최초로 수어 정책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박보균 장관은 2월 3일(금)에 진행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농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청인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확신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나 국제수어를 사용해 멋진 안무를 보여준 BTS와 같이, 문화는 장애와 비장애의 칸막이를 허무는 탁월한 힘이 될 것”이라며, 농인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수어 문화의 확산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2차 한국수어발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최근 홀몸 어르신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 65살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만 6,880명이며 그중 가운데 홀몸 어르신은 2만 4,691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25.5%를 차지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처럼 늘어나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슬기말틀(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확대·실시한다. 강서구는 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 65살 이상 홀몸 어르신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스마트워치,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혈압, 당뇨, 건강 습관 등을 상시 점검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하면 유선 확인하고 필요할 때 대면 진단한다. 또 강서우체국과 경찰서와 손잡고 '두루살핌 PO-U 프로젝트'를 연중으로 실시, 집배원이 배회 의심 어르신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해 치매 고위험군인 홀몸 어르신 관리를 강화한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치매 안심 주치의' 사업을 해, 사례 관리를 통해 약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편의점 4개 업체와 2월 2일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편의점 직원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응급 대처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지원하고, 직원 대상 응급처치교육으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편의점 직원 대상 ‘구조‧응급처치교육’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해 편의점 안전관리책임자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지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편의점 내 공간 제공 ▴자동심장충격기 안전관리책임자 등 직원의 체계적 교육 운영 ▴자동심장충격기 유지·관리 수행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월 중 4개사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신속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철역,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 편의점 같이 이용자가 많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계기로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일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열었다. 2월 2일과 7일 모두 4회 여는 한국수어 문화학교에서는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시각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예절을 함께 배운다. 한국수어와 농문화 이해로 농인과의 거리감 줄여 농인을 만났을 때 간단한 수어 몇 마디라도 건넨다면 훨씬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수어를 배워보자. 이때 손동작과 함께 얼굴 표정도 중요하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진정성 없는 표정을 짓는다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선은 대화하는 농인에게 고정되어야 한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대화 상대가 아닌 통역사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례되는 행동이다. 이렇듯 농인과 농문화에 대한 이해는 농인과 청인 사이의 소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공공기관 등 희망 기관에 수어 강사를 파견하여 인식 개선과 한국수어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2월 3일(금) 오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8기 위원들과의 첫 간담회를 열었다. 박보균 장관과 위원들은 예술위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2023년을 예술위와 K-Art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데 뜻을 모았다. * (197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설립 →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 → (2023년) 설립 50주년 역대 최초 장애예술인 위원 위촉, 연대의 가치에 기반한 예술 지원 정책 확대 문체부는 지난 1월 10일(화), 신임 위원 9명을 위촉해 8기 예술위를 구성했다. 예술위 역사상 최초로 장애예술인을 위원(배은주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약자 프렌들리의 정책 기조가 현장에서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집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술 장르별 전문가와 함께 예술정책과 예술경영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 예술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일하는’ 위원회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됐다. 향후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이하 문예기금) 확충과 예술창작 지원 확대를 위해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관내 3개 아파트 단지 1,999세대에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수원시 주민자치회장협의회, 권선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ㆍ힐스테이트호매실아파트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들이 슬기말틀(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전기ㆍ수도ㆍ가스 실시간 사용량ㆍ요금,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단지 내 탄소배출순위 등을 확인하며 스스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은 지역에서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총량을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상반기에 영통신나무실동보아파트(836세대), 권선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363세대), 힐스테이트호매실아파트(800세대) 등 3개 단지 1,999세대에서 시범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직무대행 최태기, 이하 농아인협회)와 함께 2월 3일(금)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국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수어 발전 유공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농인: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깃발은 ‘자유와 연대’이고 연대의 한 축은 ‘문화의 공정한 접근, 약자와의 동행’이다.”라며, “농인이 한국수어로 공정하고 자유롭게 일상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농인과 비농인이 한국수어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문체부 2030 청년자문단원 중 농인 자녀 희망 메신저로 참석 올해는 ‘한국수어와 문화, 함께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수어’를 기념하기만 하는 행사를 탈피해 수어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다른 별개의 언어로서 농인들은 한국수어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게 돕고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종합계획은 그동안 추진 되어온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사업을 종합해 일관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경계선지능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실현을 돕기 위한 계획이 담겨 있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IQ 71~84)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자를 말한다.(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2조) 경계선지능인은 인구의 13.59% 분포하는데 ’22년 10월 현재 서울시 소재 경계선지능인의 수는 약 132만 명으로 이 중 유·초·중·고등학생은 12만 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자 2022년 6월 25일 전국 최초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은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5조에 의거해 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권역별 생활문화 전국 조사 사업의 하나로 2021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속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우리 안의 다문화》(모두 3권)를 펴냈다. □ 타자의 시선이 아닌 우리 문화의 일원으로서 다문화 현장을 기록하다. 이 보고서는 서울․경기권, 강원권, 경상권의 다문화공간을 조망하고 이 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기록하였다. 《서울ㆍ경기 무슬림들의 생활문화》에서는 한국 무슬림의 역사와 이슬람 거리의 형성, 국내 거주 무슬림의 사회적 관계망, 무슬림들의 경제생활과 할랄 산업, 식생활 등에 대해서 다루었다. 《춘천 외국인 유학생들의 생활문화》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의 생활문화와 모스크, 할랄 음식점, 쇼핑 공간에 대해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부산ㆍ경남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의 생활문화》에서는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의 생활사와 이주민 지원단체의 활동을 다루었다. □ 이태원 모스크, 전국의 무슬림들이 집결하는 종교적 허브 이태원 모스크는 우리나라의 이슬람 종교 공간을 대표하는 장소이자 이태원을 구성하는 다국적 요소다. 이태원 모스크와 주변의 이슬람 거리는 우리에게 이슬람과 관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업 담당자들이 양성 평등한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홍보물을 제작할 때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를 제작해 나눠준다. 다양한 정책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문체부는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ㆍ예술ㆍ관광ㆍ체육 행사, 공연, 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담당자들이 홍보물을 만들 때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쉬운 성차별적인 요소를 자율적으로 점검, 개선하고 더욱 세심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를 마련했다. 안내서는 문체부가 2022년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용역사업으로 추진한 '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지표 개발' 결과와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 지침의 정부 홍보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점검항목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안내서에서는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을 위한 점검항목(▲성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등장인물 대표성 불균형 ▲성차별적 표현 등 6개 항목) ▲우수사례 ▲홍보물 유형별 중점 점검 사항 ▲홍보물 제작 단계별 중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