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속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런데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효과를 의심케 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는 ‘나비효과’ 같은 일은 분명히 일어난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렇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나무를 심은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한 그루 한 그루씩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이야기다.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 8월 25부터 29일까지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시 공직자 등 모두 17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몽골을 찾은 까닭은 바로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10여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3마리, 삵 2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달 어른 개체 2마리가 수상쉼터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올해 4월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하는 담비의 모습도 올해 2월과 4월 지리산 구례군에서 포착됐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희귀한 장면도 지리산 산청군의 한 습지에서 포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9월 8일(목), 역대 정부 최초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2022~2026)’을 확정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기본계획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예술인지원법)」 제6조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강조하며 “장애인·신진·청년작가들의 전시 공간이 확장되고 전시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라고 지시하는 등 강한 정책의지를 표해왔으며, 이번 기본계획에도 이런 의지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장애예술인 지원 의지를 실천하는 상징적 첫걸음으로서 국민에게 돌아온 청와대의 첫 전시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 청와대 춘추관, 8. 31.~9. 19.) 문체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장애예술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의 협의, 온라인 공청회를 통한 장애예술인과 전문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동참하고자 ‘힘내라 경북! 한가위맞이 전통시장 장 보는 날’ 행사를 9월 8일(목) 낮 3시부터 안동 구시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모두가 힘든 시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7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구시장 상인회(상인회장 정유성)는 지난 2020년 11월 17일 자매결연을 맺고 부서별, 팀별 분기 1회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장보기와 회식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안동구시장 상인회 또한 농축산물 등의 원산지 표시와 고품질의 물품을 합리적인 값으로 공급하는 등 안동지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의 경영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안동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사랑과 행복 나눔의 정신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원장 정은식)은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관광을 장려하기 위하여 9월 1일부터 시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누리소통망(SNS) 후기 남기기 행사」와 「탄소중립 실천하기(다회용컵 대여제도 참여)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관광 누리소통망(SNS) 후기 남기기 행사」는 일상 속에서 생태관광을 즐기는 친환경 여가문화의 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숙박형 생태관광에 참여한 뒤 이용후기를 남긴 선착순 150명에게는 국립공원 캐릭터 제품(국립공원 기념상품)인 반달이 가방걸이(1만 원 상당)를 즉석에서 주는 행사다. 행사 참여는 사진과 함께 3개의 지정단어*를 포함하여 작성한 생태관광 후기를 본인의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뒤, 퇴실 당일까지 게시물 주소(URL)를 북한산생태탐방원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어 인증하면 된다. * 지정단어: #북한산, #북한산생태탐방원, #생태관광 「다회용컵 대여제도 참여 행사」는 생태탐방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숙박형 생태관광 참여자 가운데 다회용컵을 빌리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친환경 포장커피* 2매를 현장에서 줄 계획이다.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인들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에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공모하고, 아이디어와 협업 부문에서 총 18개의 과제를 선정해 제작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25일(월)부터 8월 16일(화)까지 진행한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및 제작 협업모델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부문 총 66개(건), 협업모델 부문 총 27개(건)가 접수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15개 과제, 협업모델 부문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전통악기, 미술, 한식, 케이팝 등 체험 콘텐츠 개발 과제당 제작비 2천만 원 상당 지원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확장 가상 세계 환경 속에서 한국 전통악기, 미술품, 한식, 케이팝(K-POP) 댄스 체험, 도시·문화 여행과 공연 관람,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소통공간 구축 관련 콘텐츠 개발 과제를 발굴했다. 과제가 선정된 팀・단체는 과제당 2천만 원 상당의 제작비와 맞춤형 전문가 상담,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의 한국문화 매력 알리는 기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장애인을 위한 무형유산 체험프로그램 「오감으로 느끼다」를 9월 2일(금) 전주 은화학교(승전무)와 9월 22일(목) 전북 맹아학교(강강술래, 이리농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오감으로 느끼다」는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를 장애 학교와 단체의 특성과 환경에 맞춰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 취약 계층에게 맞춤형 무형유산 교육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7월 1일(금)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조합 섬진강 등의 중장년 장애인 41명이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해 ‘사기장ㆍ염색장ㆍ장도장ㆍ단청장’ 국가무형문화재 4개 종목을 경험한 바 있다. 참여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흙 내음과 색의 아름다움 그리고 손끝의 감각으로 완성된 작품의 멋을 한껏 만끽하였다. 9월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먼저 ▲9월 2일(금) 은화학교 체육관에서는 북을 울리며 동서남북으로 춤사위를 맞추어 가는 ‘승전무’ 북춤 체험이 진행된다. ‘승전무’는 경남 통영에서 임진왜란 때, 충무공의 승전을 기원하고 축하하는 춤으로, 동작이 단순하면서도 힘차, 따라 하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수원시민봉사단과 함께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나무의 생육상태, ‘식생(植生) 피복률’ 등을 조사했다. 수원시도시숲위원회ㆍ‘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ㆍ(사)한국나무병원의사협회 회원과 수원시 공직자 등 15명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있는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해 숲 실태를 조사하고, 가지치기ㆍ관수 작업 등 봉사활동을 했다. 그동안 몽골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 10만 4,770그루(6종) 가운데 현재 5만 4,379그루가 살아 생존율은 51.9%였다. 비술나무의 생존율이 93.48%로 가장 높았다. (사)한국나무병원의사협회의 토양 검사 결과, 토양 상태는 중성이고, 적윤 토양(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지나치게 습하지도 않은 흙)이 늘어나는 등 식생 활착에 적합한 상태였다. 봉사단은 활착률을 확인한 뒤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양묘장을 정비했다. 또 차차르간(비타민나무) 열매를 채취했다. 수원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 몽골 정부ㆍ(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8월 29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과대포장을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행정규칙상 기준*보다 제품의 포장횟수가 과다하거나 제품의 실제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치게 큰 경우다. * 제품의 포장재질ㆍ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별표1(붙임 참고) 집중단속은 시도 또는 시군구 공무원이 간이측정법*에 따라 측정한 결과 기준 위반이 의심되면, 제품의 제조ㆍ수입ㆍ판매자에게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기준을 위반하거나 검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제조ㆍ수입ㆍ판매업자에게는 지자체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 제품의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에 대한 간이측정방법 특히 이번 집중단속에는 2021년 1월 1일부터 이미 생산이 완료된 제품 또는 수입된 제품 등을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이나 시트*로 재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반 여부도 함께 단속한다. * 합성수지 필름(비닐봉지), 합성수지 시트(플라스틱 얇은 판으로 만든 상자) ** [환경부고시 제2020-263호, 2021. 1. 1. 시행,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옛날에 OO대학교에서 하는 서울시 인문학 교육을 한 번 받았는데 이번에 심화과정이라고 해서 다시 신청했습니다. '내 삶과 사회의 주인이 되는 주체성'을 강조한 공자(孔子)와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장자(莊子)의 사상에 대한 강의라 흥미가 있었는데 들어보니 좋았습니다. 저는 어려서 학교를 못다니고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강사님들 말씀 듣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어요. -수료생 A씨-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알코올성 치매가 있어요. 그래서 수강 시 강사님 말씀을 들으면 바로 대답이 안되는 등 어려움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강의 있는 날에는 기분이 좋습니다. 가만히 시설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차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 바람도 쐬고 좋은 말씀도 들어서 좋고, 젊은 학생들도 만나서 좋았어요. -수료생 B씨-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희망의 인문학’이 첫 번째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303명의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이 약 4개월 간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완주해 수료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