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조선 세종 때 학자 최만리(崔萬理)가 살았던 데서 유래, 1974년에 현재 규모로 확장돼 도심부 연계 교통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리재로. 서울역고가와 직접 연결돼 공덕오거리까지 이어지는 만리재로 1.5㎞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 더불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한다. 핵심적으로 기존에 왕복 4차~6차선이 혼재하던 차로를 기본 차로 수가 4차선이 되도록 조정하고, 줄어든 차선만큼 보도 폭을 넓힌다. 낙후된 보도포장은 새롭게 깔고, 보도의 녹지를 확대해 걷고 싶은 푸른 보행길을 만든다. 또, 건늠길(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등 교통환경도 개선한다. 현재 만리재로 보행로는 좁고 경사진데다 포장상태가 낙후됐고, 오토바이 등이 무단주차 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만리재로 도로공간 재편 및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공사를 11월부터 착수해 ’17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역고가와 맞닿는 접속부(고가 접속부~만리1 재개발 구역) 약 300m 구간은 서울역고가 보행길 개장시기에 맞춰 내년 4월까지 먼저 공사를 마친다. 만리재로는 현재 서울역고가 보행로를 중심으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감고을 충북 영동군이 가을을 따라 주황빛으로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 영동군 주요 도로와 농촌마을 농로변에도 심어진 감나무는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가을의 감성을 자극한다. 10월에 접어들면서 감이 점점 무르익으며 가는 곳마다 온통 주황빛 감이 가지가 휘어질 듯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다. 감의 고장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가을을 알리는 명물로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는 관광 명소다. 봄이면 감꽃을 보고 가을이면 연주황빛 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 감나무길은 주민들 산책코스로도 인기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만큼 영동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 이맘때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동군은 1970년대부터 올해까지 군내 주요 도로변 등에 모두 145㎞, 1만6천200여 그루의 감 가로수를 심었으며 매년 감나무 묘목 구입비로만 1억 원을 확보해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구시는 과거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올해 10월 초부터 달성습지 하중도에 약 13.2만㎡ 규모의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는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대구 도심의 허파이자 생태의 보고인 달성습지는 지난 1960∼1970년도에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였으나 그동안 산업화로 인해 인근 지역에 공단과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도로가 조성되는 등 철새 서식환경 여건이 악화되어 철새 도래 개체수가 점차 감소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달성습지 하중도가 복원됐으나 습지 주변에 철새 먹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토가 부족해 이번 달 14일까지 달성습지와 하중도에 약 13.2만㎡의 면적에 수풀 제거 후 모래톱을 조성하고 청보리를 파종하는 등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아울러 10월 중순부터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 관련 기관별로 철새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지정해 내년 3월 말까지 약 10톤 정도의 충분한 먹이를 공급한다. 또 달성습지 하중도 주변에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음, 불빛 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16년 11월 25-26일 ‘지속가능건축과 한옥과 온돌’이라는 주제로 국제온돌학회 창립 15주년 기념 제15차 국제온돌학회 학술대회가 전북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는 국제온돌학회, 전북대학교, (사)한국현대한옥학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북경시 역사건축보호기술연구중심, 대한건축학회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북경공업대학 도시주거환경설계연구소, 전북대학교 건축학부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위원회, 대한건축사협회,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 흑룡강신문사, 늘푸른재단, (사)구들기술인협회, 북경공업대학교한국총동문회, 재중과기협, 진천국악인협회. (사)한국전통기술인협회 후원한다. 25일 이른 11시부터 열리는 학술대회는 먼저 일본 아세아경제문화연구소장 유경재 박사의 “온돌민속학의 정립과 한옥과 온돌문화의 세계화 국제화”와 중국 중앙민족대학 황요우푸 교수의 “한민족의 기원과 온돌문화”의 주제강연이 있게 된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실내건축과 이현수 교수의 “전통의 다양한 차원을 통한 한옥현대화”,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건축예술학부 윤희상 교수(전통건축연구소 소장)의 “지속가능한 연변지방 전통한옥의 설계 및 시공사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동군 악양면의 인공 숲 취간림(翠澗林)에 맨발로 치유할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겨 눈길을 끈다. 하동군 악양면은 참살이지역(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치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서리 악양천 변의 취간림에 맨발로 걷는 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취간림은 조선 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마을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를 위해 조성된 인공 숲으로 지난 2000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기도 했다. 악양면은 이곳 취간림 입구에서 청학루를 거쳐 작은도서관으로 이어지는 300m 구간에 친환경 소재인 톱밥을 깔아 누구나 맨발로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마철에 톱밥이 유실되지 않도록 산책로 양쪽에 야자수 소재의 마닐라 삼 로프로 고정하고 톱밥 보충 및 뒤집기, 풀 뽑기 같은 사후 관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취간림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됨에 따라 가을 단풍에다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개관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맨발 걷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잇는 횡단보도 설치를 ’16.10.11(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광장~환구단 횡단보도 설치로 그 동안 시청삼거리 횡단보도로 약 300m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됨에 따라, 시민들이 서울광장과 환구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환구단의 보행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비운의 문화유산 환구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일대의 역사유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ㆍ중구 등 도심권 내 ‘ㄴ’ㆍ‘ㄷ’자형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간격이 큰 지점에 보행편의 증진을 위하여 ’17년까지 횡단보도 32개소(’16년 20개소, ’17년 12개소)를 설치하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해 설치될 20개소 가운데충무로역 교차로 서쪽, 시청 옆, 혜화문 앞, 백병원 앞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4개소)하였고, 환구단(서울광장) 앞은 이번에 설치를 완료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쾌청한 가을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예쁜 국화로 나비꽃밭을 만들어 볼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sk플래닛 11번가와 함께 “10월 2일(일) 이른 11시부터 늦은 4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옆에서 나비꽃밭 조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비꽃밭’은 올해 봄,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옆 녹지대에 조성하여 봄에는 팬지와 튤립, 초여름에는 폐츄니아와 베고니아, 늦여름에는 메리골드 등 계절의 대표적인 꽃으로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및 사진마당으로 제공하여 왔다. 이번 행사는 ㈜sk플래닛 11번가 주최로 「11번가 희망복원 캠페인」의 하나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나비꽃밭 조성,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 환경 메시지 남기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한강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취지의 행사로 한강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비꽃밭조성’ 행사는 모두 6,000본의 국화를 지원(기부금액 : 12,000천원)받아 자원봉사자 및 한강공원을 방문한 시민들과 함께 심을 예정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가을 나비꽃밭 조성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 환원에 깊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에서 선정된 7개 정원을 실제로 조성해 오는 10월 22일까지 국립수목원 국토녹화기념 앞 광장에 전시하고 있다. 조성된 정원은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가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탁상 위의 우주', 'Honeybee Office Garden', 'LAYER GARDEN', '탄생의 정원', 'Teen's Garden', 'IN NATURE', '나의 작은 산-마리산'이다. 외부 전문가 4인이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탁상 위의 우주'(장혁권ㆍ나준수, 학생팀), 우수상(산림청장상)은 'Teen's Garden'(권순호, 고등학생팀), 가작(국립수목원장상)은 'Honeybee Office Garden'(강희혁ㆍ최규형ㆍ이승현ㆍ김지연ㆍ오지연, 학생팀), 가작(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상)은 '탄생의 정원'(임성혜ㆍ김하양 일반인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나머지 3개 작품도 완성도 높은 표현과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며 입선작으로 결정했다. 입선작은 'LAYER GARDEN'(고아현ㆍ이소미, 학생팀), 'IN NATURE'(이우성, 학생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도심 심장부인 시청 인근인 무교ㆍ다동부터 세종대로까지 약 3만1천㎡ 규모의 지하도시가 생긴다. 서울시는 기존에 단절돼 있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에 지하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연결하고, 구역 내 시청,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 건물의 지상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 이렇게 되면 이 일대 지하ㆍ지상의 상업ㆍ문화ㆍ휴게 공간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입체적 보행환경이 만들어진다. 나아가 종각역~광화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5Km가 디귿(ㄷ)자로 끊김 없이 연결되는 지하 보행길이 열린다. 이 구간과 이어지는 지상ㆍ지하 인프라는 12개의 지하철역과 30개의 대형 빌딩, 시청 등이다. 서울시는 지하도시를 조성하는 데 민간과의 협력을 핵심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일대 민간 사업자인 프레스센터(서울신문사)와 코오롱‧SFCㆍ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싱가포르 투자청(GIC))과 기본 구상안에 협의한 상태다. 추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지역은 도심 재개발이 완료된 지 25~35년이 경과한 지역으로, 기본 구상안 협의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들의 리모델링과 재건축 제안을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연결하는 '연하협구름다리'가 지난 9월 1일에 정식 개통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연하협구름다리 개통으로 배로만 건널 수 있던 것을 손쉽게 충청도 양반길과 갈은구곡으로 갈 수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탐방객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해 총 28억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완공된 연하협구름다리는 총연장 134m 규모의 출렁다리로 8월 임시개통 당시 4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한가위 연휴에는 고향을 찾는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막이옛길을 운영ㆍ관리하는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변병만)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산막이옛길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비학봉호 승선료는 40% 에누리된 3천 원, 특히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새뱅이 마을까지 운항하는 대운선박(대표 심혁중)도 20% 에누리된 8천 원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