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돌 3․1절을 맞아 1919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초유의 초등학교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박망아(朴望牙) 선생 등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3명(애국장 9, 애족장 14), 건국포장 14명, 대통령표창 69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068명, 건국포장 1,331명, 대통령표창 3,532명 등 모두 15,931명(여성 477명)에 이른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사료수집 등 협업을 활성화하고 나라 안팎 소장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101돌 3․1절 계기 포상자 중 주요 인물들의 독립운동 공적은 다음과 같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3월은 시작을 알리는 달이다. 학교는 새로운 학생을 맞이하고, 농부는 씨를 뿌리기 전 논밭을 갈아야 하는 때다. ‘빼앗긴 들녘에 봄이 오기’를 기다렸던 일제강점기, 국권을 탈환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았던 독립운동가에게도 3월은 비슷한 의미였을 것이다. 1919년 3월 1일 뿌려진 독립의 씨앗은 1945년 8월 15일 열매를 맺기까지 수많은 의인의 희생을 양분으로 자랐다. 민족대표 48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수원과 이천, 충남지역의 독립운동 조직 활동을 주도하며, 수원지역 교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김세환(金世煥, 18889~1945)이 3·1운동 101주년을 맞는 2020년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뽑혔다.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라 수원을 기반으로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및 교육에 헌신한 그의 발자취를 조명해본다. 수원의 민족정신 지킨 수원 토박이 김세환 김세환은 1888년 11월 18일 수원시 남수동 242번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소년기는 수원에 기독교가 들어오는 변화의 시점이었다. 1901년 성안 보시동에 감리교회(북수동 수원 종로교회)가 들어왔는데, 소년 김세환은 집에서 가까운 이 교회를 출입하며 교회를 통해 기독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일제강점기 우리 겨레의 위대한 역사를 되찾아 낸 민족주의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식’이 오는 21일(금)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단재 묘소에서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인태)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장숙남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유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재 선생 약력보고, 헌사 및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재 신채호 선생 주요 공적 내용 신채호 선생(1880. 12. 8.∼1936. 2. 21.)은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現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유교학문 수양에 힘썼으나, 1898년 성균관에 입학한 후 개화사상을 접하고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05년 4월에 성균관 박사가 되었으나 바로 사직하였다. 그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관직 진출을 포기하고 《황성신문》에 논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양기탁의 요청으로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 활약하며 일제의 침략과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최대 승리로 우리 겨레의 자주독립 역량을 입증한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리는 ‘독립군가 다시 부르기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많은 국민이 독립군가를 부르면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군의 공로를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경연대회의 참가신청과 경연 곡 등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참가신청은 2월 17일(월)부터 3월 6일(금)까지이며,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경연 곡은〈독립군가〉, 〈용진가〉, 〈승리 행진곡〉*, 〈압록강 행진곡〉 모두 4곡으로 이 가운데 한 곡을 뽑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편곡, 개사 등)하여 부르면 된다. *〈승리 행진곡〉은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김좌진 장군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배우 송일국, 황성대, 정태성과 음악감독 최재관이 참여한 녹음 음원을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에서 제공한다. 심사 결과 발표는 3월 23일(월)이며, 시상식은 3월 28일(토)에 진행할 계획으로, 대상 1인에게는 국가보훈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1돌 기념식’을 오는 8일(토)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회관(한국문화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도쿄 현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2․8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계획되었다. 기념식은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남관표 주일대사를 비롯해 애국지사와 유가족, 재일본한국YMCA 이사장과 회원, 유학생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예배, 2·8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2·8독립선언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애국충정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고, ‘보훈이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할 것이다. 한편, 기념식 전날 7일(금)에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와 ‘이봉창 의사 순국지’를 방문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19일), 오희옥 지사님(94세)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달포 전 보다 큰 변화는 없지만 외견상 크게 나빠져 보이지 않아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이날은 한 달에 한 번씩 환자들에게 미용봉사하는 분들이 오는 날이라 오희옥 지사님도 말끔하게 머리 손질을 하고 계셨다. 근 2년 째 병상 생활을 하고 계시니 병실 생활도 익숙해졌겠지만 그 답답함이야 어찌 말로 다하랴. “외할아버지(오광선 지사)와 외할머니 (정현숙 지사) 께서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202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4월 인물)로 뽑히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려드리니 어머니(오희옥 지사)께서도 기쁜 듯 고개를 끄떡이셨습니다.” 이는 오희옥 지사님의 아들인 김흥태 선생이 한 말이다. 해주 오씨 가문에서 3대(代)가 독립운동을 했지만 증조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은 아직 서훈이 안 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이 집안의 독립운동 이야기는 크게 주목을 받지도 못한 상황이고 보니 올해 2020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4월 인물)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뽑힌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병원에 허락을 받아 당일치기라도 용인 집 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이 대통령직속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국민참여 기념사업에 뽑혔다. 지난 11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은 프로기사와 바둑팬 등 1919명이 운집해 성황리에 열렸다. 중심 행사인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특별 초청된 독립유공자 유족 33명을 포함한 바둑팬 1,000여 명이 참가해 133명의 프로기사에게 지도기를 받았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은 KB국민은행,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독립유공자유족회와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021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전시와 조사 연구 등을 위해 14일(화)부터 2020년 제1차 국내외 독립운동관련 자료 구입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의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재조명되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현재 건립중에 있다. 특히, 작년 6월 첫 공개구입을 시작으로 등록문화재 제576호인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와 ‘독립신문’ 등 모두 1,800여점의 자료를 확보하였다. 구입 대상은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자료, 광복ㆍ정부수립과 나라 안팎 독립운동 관련 자료로서 상태가 양호하고 역사, 학술적 값어치가 높은 자료를 수집할 계획으로 서류접수는 오는 28일(화)부터 31일(금)까지다. 팔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누리집(www.nmkpg.go.kr)에서 서식을 내려 받고 작성하여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자료 중 구입 목적과 부합하는 대상에 한해 2차의 평가위원회의를 거쳐 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누리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정용기 선생을 뽑아 발표하였다. 정용기(1862.12.13~1907.9.2) 선생은 경북 영천 출신이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제의 침략 책동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자 고종은 시종관(侍從官) 정환직을 불러 의병을 일으킬 밀지(密旨)를 내렸고, 부친 정환직은 고종의 밀지를 받들어 그날 관직에서 물러났다. 부친 정환직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1906년 1월경 ‘영천창의소’를 설치하고, 권세가(勸世歌)를 지어 일본인들이 들어와 문명과 종사가 무너지는 것이 을사 5적들 때문임을 지탄하고, 충성심 있는 의사들이 의병을 일으켜 역적들과 왜적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대한독립만세의 기치를 들고 모두 함께 의병으로 나설 것 등을 호소하였다. 1906년 영남지역에서 1,000여 명의 의병이 모였으며 선생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진호를 ‘산남의진(山南義陣)’으로 정하고 부대를 편성하였다. 선생은 신돌석 의진과 연합작전을 펴기 위해 진군하던 중 경주 진위대 간계로 대구감옥에 수감되어 4달 동안 고초를 겪고 석방되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일제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인쇄한 독립선언서를 민족대표 33인이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던 ‘태화관’부터 3.1운동이 시작됐던 ‘탑골공원’, 3월1일 이후 사대문 밖으로 확산된 만세운동 현장과 일제에 체포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고 순국했던 ‘서대문형무소’까지.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고 그곳에 새겨진 항일독립정신을 담아낸 답사기 <1919년 3월1일 그날을 걷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3.1운동을 기획하고 준비했던 공간, 실제 만세시위 현장과 시위대의 노정, 도심 밖으로의 확산 현장, 일제에 체포돼 재판받고 옥고를 치르다 순국의 길로 떠난 열사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답사기다. 독자가 시간 순서대로 읽으면서 직접 답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 함성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만세 시위에 나섰다.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역사가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그날의 뜻을 되새기며 3.1절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