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돌 대한민국임시정부(아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오는 11일(토)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서울 서대문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보이는 뜻깊은 장소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의미 있게 열린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한다. * ‘국기가 ’: 1943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펴낸 《광복군가》 제1집에 수록된 곡으로, 독립운동가 이범석과 한형석이 작사, 작곡함 이어,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65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포상신청을 한 바 있는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돌을 맞아 737명의 독립유공자를 또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기에 앞서 4월 8일 아침 10시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렇게 큰일을 하게 된 것은 인천대 조동성 총장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왕고모(아버지의 고모)인 관계로 독립유공자 발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최용규 전 국회의원이 인천대학교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자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펼치고자 의병연구가 이태룡 박사에 이어 수십 년 동안 여성독립운동가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윤옥 박사를 연구원으로 초빙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포상신청 대상자는 3․1독립만세시위 유공자 348명과 간도와 함경도ㆍ경상도 지역에서 항일활동을 펼쳤던 정평청년동맹ㆍ안동청년동맹 등 항일활동 유공자 234명, 추자도 1ㆍ2차 어민항쟁과 제주혁우동맹 등 항일농어민활동 유공자 73명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오광선(1896.5.14~1967.5.3)ㆍ정현숙(1900.3.13~1992.8.1) 부부를 2020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먼저, 오광선 선생은 1896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1913년 삼악학교를 졸업한 뒤 이웃 마을 출신 정현숙(이명 정정산) 여사와 혼인했다. 독립운동에 큰 뜻을 품은 선생은 1914년 서울로 올라가 종로에 있는 상동(尙洞)청년학원에 입학하였으나, 총독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재정난으로 1915년 문을 닫게 되자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1918년 신흥무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동흥(東興)학교 군사교관과 체육교사로 재직한 뒤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서 독립군 양성에 헌신하였다. 1920년 12월 대한독립군단(총재 서일, 부총재 홍범도ㆍ김좌진ㆍ조성환, 부대원 약 3천 5백여 명) 중대장에 임명되었으며, 1930년 7월 이청천과 홍진 등이 중국 위하현에 결성한 한국독립당의 의용군 중대장으로 활동하였고, 1934년 2월에는 중국 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교관으로서 군관 양성 활동에 매진하였다. 이후 김구 선생의 지시로 1936년 북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립묘지 외의 장소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등의 합동묘역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유족이 없는 무덤을 국립묘지로 이장할 경우 이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월 17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그동안 국가관리가 미흡했던 국립묘지 외의 장소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의 합동묘역에 대하여 소유자ㆍ관리자 또는 유족의 요청을 받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고, 국립묘지에 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북한산 국립공원 내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57개 합동묘역이 이번 법률 개정으로 국가차원에서 상시 점검 및 훼손복구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년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합동묘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연고 국가유공자 무덤을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국립묘지가 아닌 지역에 안장되어 있는 배우자 및 직계 존ㆍ비속이 없는 국가유공자 등의 무덤을 국립묘지로 이장할 경우 이장비용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중국 현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55명이 국가보훈처의 코로나19 예방용품의 답례*와 한민족의 동포애를 느껴 1천만 원(6만 위안) 기부금을 전달한다는 의사를 3월 15일(일)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월 5일과 2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용품을 상하이총영사관 등 10여 개 공관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 총 55명이 동참한 이번 기부금은 먼저 중국 화동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었는데, 모금에 참여한 이들 중 이동화, 강인수, 오영선, 유기석, 김산, 김성숙 등 독립유공자 20명의 후손도 있다. 중국 각지에서 사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을 돕기로 의기투합했으며,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모금 발기문에는 “우리의 혈관 속에는 한민족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고, 코로나19로 한국정부와 동포들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우리는 절대 가만히 앉아 지켜만 볼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보훈처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독립유공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가 독립 만세 운동 발원지로서 구색을 갖췄다. 증평군은 독립 만세 발원지 기념조형물 설치사업을 통해 광덕리에 기념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잊힌 독립열사들을 재조명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지자체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5천만 원으로 충당했다. 도안면 광덕리는 1919년 4월 10일 300여 명의 주민이 일제 경찰에 맞서 치열하게 만세 시위를 벌인 곳으로 그 과정에 1명의 순국자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해 4월 12일 일본 고등경찰이 조선 총독에게 보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서에는 '1919년 4월 10일 충북 괴산군 광덕리(현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에서 약 300명이 폭민 운동을 개시해 총검으로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같은 날 조선 헌병대 사령관이 육군 대신 하세가와 요시미치에게 보낸 보고문서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돼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제막식은 취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3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세환 선생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세환 선생은 수원에서 태어나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수원과 충청 일대 3.1운동을 주도했다. 선생은 체포된 후에도 법정에서 "금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여 독립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1920년대 초부터 추진되던 민립대학설립운동에 수원지역을 대표해 참여했고 1939년 폐교 직전의 위기에 빠진 삼일학교를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41년에는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해 해방되기까지 교육에 힘쓰다가 1945년 9월 26에 서거하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김세환 선생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첫째, 독립운동을 하려면 전족적(全族的)으로 통일이 되어야 하고, 둘째, 독립운동을 최고 운동으로 하여 독립운동을 위하여는 어떠한 수단방략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이고, 셋째, 독립운동은 오족(吾族) 전체에 관한 공공사업이니 운동 동지간에는 애증친소(愛憎親疏)의 구별이 없어야 된다. 우리가 이 귀중한 독립운동을 기성 시키려면 무엇보다도 첫째 전민족의 통일을 요구하여야 되겠소. 이는 백암(白巖) 박은식(1859~1925) 선생의 유언이다. 박은식 선생은 《한국통사(韓國通史)》와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 등을 지은 민족사가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통령까지 지낸 독립운동가이고, 「황성신문」, 상해 「독립신문」, 「한족공보」의 주필, 사장 등을 역임한 민족 언론인이기도 하다. 박은식 선생은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나 1898년 장지연, 남궁억 등과 <황성신문> 창간에 참여했으며 경학원 강사, 관립 한성 사범학교 교사, 서북학회 회장, 황성신문사 사장을 역임하고 <대한매일신보> <서북학회 월보>의 주필로 민족사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 선생은 또 "국혼(國魂)은 살아있다. 국교(國校), 국학, 국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돌 3·1절을 맞아 ㈜지에스리테일(이하 GS리테일)과 함께 조국광복을 위해 힘쓴 ‘생존 애국지사’가 후세대에 전하는 ‘어록 알리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령의 생존 애국지사가 전하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국민생활과 밀접한 홍보수단인 편의점 도시락 상품에 부착하여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 4,000여 개 소매점을 통해 나라 안팎 생존 애국지사 30인의 어록을 스티커로 만들어 오는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도시락 상품에 붙여 홍보할 예정이다. 스티커에 붙인 큐알(QR)코드를 슬기전화(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를 통해 찍으면 ‘애국지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공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 공간에서 애국지사의 성함, 공훈사항 등의 정보와 함께 애국지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으며, 이 메시지는 향후 애국지사에게 액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번 운동을 통해 “제101돌 3·1절을 맞아 우리 주변에 살아계신 애국지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돌 3․1절을 맞아 1919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초유의 초등학교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박망아(朴望牙) 선생 등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3명(애국장 9, 애족장 14), 건국포장 14명, 대통령표창 69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068명, 건국포장 1,331명, 대통령표창 3,532명 등 모두 15,931명(여성 477명)에 이른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사료수집 등 협업을 활성화하고 나라 안팎 소장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101돌 3․1절 계기 포상자 중 주요 인물들의 독립운동 공적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