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어제 9월14일 정효국악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효아트센터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목욕상설 국악무대에 이선희 거문고 독주회가 첫 문을 열었다. 목요상설 국악무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형식으로 연주 실력은 물론이고 창의적인 기획력과 연출을 돋보이는 공연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야 한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전수자인 이선희 명인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거문고 수석과 악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과 거문고 앙상블 라미(藍人, Rami) 대표 등의 왕성한 연주활동과 교육지도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이선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와 경기 대풍류를 연주하였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변화무쌍한 조바뀜과 화려하면서도 속으로 파고드는 다양한 가락과 깊은 농현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경기대풍류는 탈춤과 굿 그리고 민속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악곡으로 모두 9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삼현육각 편성이 아닌 대금, 피리, 해금, 장고, 9현 거문고로 구성하여 연주를 했다. 한갑득류 산조를 듣는 모든 관객들은 연주 내내 그녀의 내공으로 쌓인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역문화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사랑의 국악챔버는 양육자(양육을 하는 모든 어른들)와 피양육자(유아ㆍ초등생)를 대상으로 전통예술통합 프로그램 ‘어화둥둥 둥개야’를 운영 하고 있다. ‘어화둥둥 둥개야’는 ‘육아’라는 두 대상 사이 애착관계에서 각각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예술통합 프로그램으로 표현함으로써 서로의 친밀감과 관계 증진을 높이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첫 번째 양육자들을 위한 교육, 두 번째 피양육자들을 위한 교육, 세 번째 양육자와 피양육자가 함께 하는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양육자들을 위한 교육은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했고, 모두 10차시 가운데 9차시가 진행되었으며, 오는 6월 3일 양육자들이 직접 기획한 자유시장(프리마켓)으로 10차시를 마무리 한다. 양육자들이 직접 기획한 자유시장은 ‘자고 있는 물건 교환하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육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순철(64) 씨는 “앞날이 창창한 자식들을 도와주면 지금 보다 더 잘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내 일을 그만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사랑의 국악챔버는 지난 4월 13일(토)부터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시작하였다. 시흥5동 구립어린이집 부모참여수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부모님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도깨비야 도깨비야 뭐하니“ 공연은 길 잃은 나그네가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어린이 국악극이다.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판소리꾼의 노래로 들어보고, 같이 불러보기도 한다. 아기 도깨비는 나그네에게 인간들의 악한 마음이 도깨비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못된 장난을 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전통 소고춤으로 도깨비춤을 익살스럽게 선보였다. 나그네는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하면서 도깨비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전래놀이로 마음을 하나로 모은 관객들과 함께 옥황상제님에게 소원을 빌자 도깨비는 사물악기가 되었다는 영상의 끝에 연주자들은 모두 사물놀이로 신명나는 연주를 하면서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시흥5동 어린이집 교사 최선훈(36) 씨는 “지난해에도 사랑의국악챔버 찾아가는 콘서트는 재미있고 교육적이어서 올해도 초청하였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이었다.”고 칭찬했다. 사랑의 국악챔버 안무감독 김은혜(31) 씨는 “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21일(수) 늦은 3시와 밤 8시 두 번에 걸쳐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2016 한국민속음악연구회 정기공연 “관현악으로 듣는 산조” 공연이 열린다. 한국민속음악연구회는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새로운 민속음악의 연주를 통해 전통음악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연구 그리고 지금까지 전승되지 못한 연주곡을 찾아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연주법과 이론을 정립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올해는 우리 민속음악의 대표적 기악곡인 산조를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며 ‘민속음악’의 개별 악곡들을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 과정을 통해 민속음악의 합주 앙상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관현악으로 듣는 산조”를 기획했다. 독주곡 형태의 산조 음악을 한국민속음악연구회 회원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의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와 함께 진행되고, 한국민속음악연구회의 고문이자 예술감독인 최경만 명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보유자)의 협연 또한 들을 수 있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리전통음악의 원조인 산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 준비한 협연곡들로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편곡_이경섭), 서용석제 한세현류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후원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리지부(지부장 이숙자)가 주최한 제14회 '구리전국경서도민요 경창대회'가 지난 12일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조영숙 (사)한국예총 구리지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3개 부문인 명창부, 일반부, 학생부 등 총 170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지정된 서도소리 명창으로 활동하고 이춘목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공정한 심사에 의해 각 부문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최종 결과는 명창부 대상은 최정애(노량, 뒷산타령) 씨가 수상했고 가장 많이 신청자가 몰린 일반부 대상은 '자진 난봉가'를 부른 김태환 씨가, 학생부 대상은 '제비가'를 부른 신지원 학생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경창대회는 최초로 종합대상을 신설했는데 영예의 종합대상 수상자는 '제비가', '출인가'를 부른 원은영(서울시) 씨가 국회의장상을 받으며 상금 150만 원과 함께 큰 기쁨을 안았다. 앞서 (사)한국국악협회 이숙자 구리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2017년 클래식, 연극과 뮤지컬, 전통예술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각 장르별로 대작과 소품, 재연과 초연, 전통과 파격을 두루 배치해 관객의 폭 넓은 문화 감상을 돕겠다는 취지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매머드급 공연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상주음악가로 함께하는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도 4회 열려 클래식 애호가들의 발길이 연중 계속될 예정이다. 연극ㆍ뮤지컬 분야는 이미 관객의 검증을 받은 뮤지컬 마타하리와 새롭게 창작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세종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믿고 보는 연출가 김광보를 으뜸으로 둔 서울시극단의 고전극 왕위 주장자들를 비롯한 기대되는 초연작이 포진되어 있다. 전통예술 장르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한 그림책 이야기 신춘음악회 이야기, 셋을 선보이고 서울시무용단은 셰익스피어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다. 그밖에 장르별로 탄탄한 어린이 공연도 갖춰 가족 관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12월 8일부터는 2017~18 세종시즌에 대한 관객의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4명이 함께 공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의 국악 전문 프로그램 『국악콘서트 울림』(해설 박애리, 연출 심봉근)에서는 오는 11일 아침 11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 한마당 “무풍(舞風) - 춤추는 바람꽃”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은 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 예술감독이 이끄는 연희단 팔산대가 지난달 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공연 실황이다. “무풍 - 춤추는 바람꽃”은 일체의 가무악 춤판을 무대화해 전통춤의 새바람을 일으킨 공연으로, 팔산북춤부터 비나리, 오방진, 채상소고춤, 장한몽, 대동놀이 등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로 구성돼 있다. 2012년 여수 EXPO 전통마당에서 93일간 400여회 공연에 이어 같은해 영국 템즈축제와 이탈리아 피렌체 무대에 올라 극찬을 받았으며, 2014년 전통 단독공연 유료관객 점유율 1위, 2014~2015년 국립극장 장기공연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연희단 팔산대는 1960~70년대 마지막 유랑단체인 여성풍물굿 복원을 위해 만들어진 풍물단으로, 소리와 춤ㆍ기악ㆍ풍물을 아우르는 종합 예능을 선보이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호남을 대표하는 국악공연단체인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가 국악과 다양한 춤의 협연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한다. 한국무용, 선반 사물놀이 뿐 아니라 라틴댄스부터 젊은 춤꾼들의 패기 넘치는 비보잉 댄스까지 종합선물세트와 같이 들썩들썩하고 흥겨운 봄맞이 공연을 마련하였다. ▲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준비한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 먼저 전통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첫 번째 모듬은 원장현 작곡의 춤산조인데 젊은 국악인 장현영(대금), 박희재(가야금)가 맡아서 연주한다. 대금의 청명함과 여성 춤꾼의 멋진 춤사위의 어우러짐이 백미이다. 두 번째 곡은 아이리아가 전라도 지역의 구수한 말투를 소재로 창작한 그랑께인데 김산옥이 노래한다. 그랑께는 남도 지역의 멋스러운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바라는 아이리아의 열망을 담은 곡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변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라틴댄스와의 함께하는 공연을 시도하였다. 탱고 곡으로 유명한 'Amado Mio'와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 가사를 빌려와 작곡한 사랑가를 시작으로 문병란의 시로 익숙한 직녀에게가 무대를 장식한다. 'Quisaz, Q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사랑의 국악챔버는 12월23일 이른 10시 30분에 특별기획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시흥5동 구립어린이집에서 40분 동안 하였다. 8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국악콘서트를 가진 사랑의 국악챔버는 계면가락 도르리곡으로 공연을 시작하여 전래동요에 맞춰 친구와 짝을 이루어서 하는 짝놀이 게임도 하고 장단놀이를 하였다.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짝놀이게임과 장단놀이 장면, 아이들은 무척 신이 났다. ▲ 토끼 머리띠를 한 재담꾼의 국악기 소개에 아이들의 폭소가 터졌다. 토끼 머리띠를 한 재담꾼이 나와 한 손에 토끼인형을 끼고 토선생과 토돌이가 되어 국악기의 소개를 하자 아이들의 폭소가 터졌다. 또 판소리꾼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유래와 역사를 가사로 표현한 노래를 했을 때는 어린이 관객들이 즐거워하며 함께 노래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재청을 하여 부른 캐롤곡으로 분위가 더욱 고조되며 뜨거운 열기로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 판소리꾼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유래와 역사를 가사로 표현한다. ▲ 아이들이 재청을 하여 부른 캐롤곡으로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사랑의국악챔버는 2008년에 창립하고, 정규음반 공간을 그리다를 낸 ᐁ